바쁘다보니 IT관련 기사도 챙겨볼 시간이 빠듯하군요..

대충 타이틀 정도만 보는데 여기저기 눈에 띄는 기사는 바로 구글에서 출시한 넥서스원 이라는 스마트 폰이 단연 최고화두로 보입니다.

국내 포털사이트의 메인기사로도 나올정도니.. 아무래도 지난해 말 출시된 아이폰 열풍에 다른 스마트폰 대작들도 이젠 우리의 관심사가 된것 같습니다.

다시한번 아이폰의 도입효과가 참 크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번에 출시된 넥서스원의 사양을 아이폰 및 최근 주목받는 타 스마트폰과 비교를 잘해놓은 표가 있어 소개합니다.



스마트폰의 선두주자인 아이폰 3GS와 비교해도 앱스토어(어플리케이션 수)에서 밀리는 것을 제외하면 충분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이제 아이폰에 이어 또다른 대박조짐을 보이는 넥서스원이 과연 국내에 출시될 수 있을것인가? 가 최대화두가 될듯합니다.

첫 시작이 어렵지 그 다음은 전례가 있으므로 도입이 좀더 수월하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다만 어느 통신사가 가장 도입에 적극적이 될수 있느냐하는 점이겠지요..

일단 SKT는 KT의 아이폰도입으로 받은 타격을 만회하고자 안드로이드폰 도입을 적극적으로 검토한다고 했었습니다.

예상으로는 모토로라의 드로이드폰이라고 생각했지만.. 넥서스원이 출시된 이상 고민을 해볼 필요가 있어 보입니만.. 삼성과의 관계를 생각해보면 가능성이 낮아지네요;;

다음으로 KT는 이미 아이폰으로 재미를 보고 있습니다. 판매량도 그렇지만.. 일단 기존의 틀일 깼다는 점에서 스마트폰을 선도해가는 기업이미지도 구축했습니다.

이제 남은것은 어렵게 구축한 이미지를 어떻게 유지해나가느냐, 또한 기업이미지상승을 어떻게 점유율향상으로 이끌어 내느냐 하는 과제입니다.

즉, 아이폰 이후 차기 주자를 어떤 스마트폰으로 선정하느냐에 달려있다고 보여지는데.. KT에서 차기주자로 선택한 쇼옴니아는 아닌것 같다는 분위기로 흐르고 있는만큼.. 안드로이드폰을 고려해야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다만 아직 아이폰이 제역할을 해주고 있는 만큼 당장 넥서스원을 도입할 가능성이 높지는 않아보입니다.

마지막으로 LGT입니다.

이동통신사업자중 최하위 기업으로 최근 LG데이콤, LG파워콤과 합병을 하고 2010을 새로운 도약의 원년으로 삼겠다고 했습니다.

현재 최하위에 머물고 있는 점유율을 끌어올리고 저하된 기업이미지도 개선할 무언가가 절실히 필요한 시점입니다.

이런 고민을 한번에 해결해줄만한 스마트폰이 넥서스원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이폰이후 높아질대로 높아진 국내 사용자들의 기대감을 충족할만한 스마트폰이 몇안되는 시점에서 어정쩡한 스마트폰으로는 점유율향상이나 기업이미지 개선을 기대하기 어려워졌기 때문입니다.

즉, 현시점에 넥서스원의 도입을 가장 적극적으로 검토할 수 있는 통신사가 LGT가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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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 넥서스원이 도입될 수 있을지에 대한 글은 순수하게 저의 주관적인 생각입니다.

각 통신사는 내부적으로 훨씬 복잡한 문제들이 얽혀있겠지요..

다만 아이폰으로 국내 모바일 시장이 개방된 만큼 차기 기대작들도 국내에 들어와서 보다 다양한 사용자들의 욕구를 충족할 수 있는 환경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특히 삼성이나 LG같은 휴대폰 제조사 입장에선 달가운 일이 아니겠지만.. 어치피 국내판매실적보다는 전세계 판매실적이 더 중요한것 아니겠습니까?

높아진 국내 사용자들의 입맛을 맞추려고 노력하다보면 그만큼 국제적으로 경쟁력도 갖출 수 있을거라 생각이 듭니다.

눈앞의 이익이 줄어드는 것만을 보지 마시고.. 세계적인 기업인 만큼 보다 넓은 시야를 갖게 되길 바랍니다.

급하게 글을 쓰다보니 좀 주절주절된 느낌이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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