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출시전부터 강조했던.. 듀얼코어 CPU가 탑재되었을만큼 현존 최고의 H/W성능을 목표로 했다고 합니다.
이미 여러경로를 통해 상세한 스펙등이 공개되었으니.. 공개된 스펙의 실제 체감속도와 자세한 내용을 확인해보겠습니다.
1. 디자인
먼저 옵티머스2X는 블랙과 화이트 두가지 버전으로 출시가 된다고 합니다.
(블랙과 화이트버전)
당일 공개된 옵티머스2X중 화이트버전은 없었기에.. PPT 화면을 찍었더니 선명하질 못하네요..
실제로 나오면 반응이 다를수 있겠지만.. PPT상으로는 화이트버전이 깔끔하고 예뻐보였습니다.
(전면)
이미 외관의 모습이 공개되었기때문에 관심이 있던분들은 알고계시리라 생각합니다만..
영상통화를 위한 전면카메라가 있고, 하단버튼은 메뉴, 홈, 취소 순서로 되어있으며, 홈버튼은 물리적 버튼으로 되어있습니다.
눈에 보이는 외관은 이렇고 옵티머스2X에 사용된 글래스는 곡면 고릴라글래스라고 합니다.
글래스의 양옆을 깍아서 볼록하게 만든 것이라고 하는데.. 이부분은 잠깐의 체험으로는 그 장점을 알기가 어려웠습니다.
(제품개발자 말로는 이부분은 아직까지 명확한 가이드라인이 없어 최적의 조건을 찾는데 고생을 많이 했다고 하더군요..)
(후면)
해외버전과 다른 디자인으로 제주변에선 대부분 악평을 받았던 후면부입니다.
이부분은 개인적으로도 해외버전의 디자인이 낫다고 보는데.. 뭐라고 할말이 없더군요..
개발자분의 말로는 국내환경에 맞게 디자인한거라고 하는데.. 도대체 국내환경의 기준은 뭔가요?
혹시.. 국내환경이라는게 아래 사진처럼 내장DMB안테나를 말씀하시는거라면.. 더더욱 할말이 없습니다..ㅠㅠ
(내장DMB 안테나)
다음으로 하단부에는 스피커와 마이크로USB 포트가 위치하고 있습니다.
(하단)
일단 하단부에 마이크로USB 포트를 위치시킨건 아이폰처럼 DOCK 악세사리를 염두해둔 디자인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어쩌면 옵티머스2X의 구성품으로 DOCK를 제공할지도 모르겠군요..
다음으로 상단부는 전원버튼과 HDMI 미러링 포트, 3.5파이 이어폰단자가 위치하고 있습니다.
(상단)
가장 마음에 드는 부분은 역시 HDMI 미러링 입니다.
후에 따로 언급하겠지만.. HDMI 미러링은 꽤나 강력한 기능이라는 생각입니다.
마지막으로 옆면에는 볼륨버튼만이 위치하고 매끈하게 구성을 했습니다.
(옆면)
옵큐를 사용하면서 편하게 이용했던 카메라버튼을 없앤건 좀 아쉬운 부분이네요..
2. 사양
먼저 OS에 대한 이야기를 하겠습니다.
(2.2 프로요가 탑재된 옵티머스2X)
안드로이드가 진저브래드(2.3)이 발표되고 레퍼런스인 넥서스S가 출시된 시점에서 최고의 성능으로 무장하고 스마트폰의 2세대를 열겠다는 LG의 전략폰치고는 좀 미스인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물론 진저브래드가 발표된시점이 12월이라 출시가 임박한 폰으로 좀 억울한 면도 있을것입니다만.. 그래도.. LG가 2011년 스마트폰에서 반격을 위한 회심의 카드로 준비했다면.. 가능하면 진저브래드를 탑재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작년에도 스마트폰에서 급하게 대응한 옵티머스Q가 한단계 아래버전인 도넛(1.6)버전을 탑재해서 소비자들의 외면을 받은 측면이 있었는데.. 그때의 아픔에서 얻은 교훈이 그렇게 뼈저리게 와닿지 않았나 보네요..
그리고 후기에서 개발자분에게 진저브래드의 업그레이드 시기를 물었는데.. 아마 4월경이 될것 같다고 말씀하시더군요..
4월이면 옵티머스2X가 출시되고 3개월 후에 진저브래드 업그레이드를 계획하고 있는 것인데요..(일정이 정확하게 준수된다면 말이죠.. 늦으면.. 5월이나 6월이 될지도..OTL..)
그정도 시점이면.. 차기 버전인 허니컴(2.4 혹은 3.0)에 대한 구체적인 이야기가 나오는 상황이 될지도 모릅니다.
게다가 2X뿐만 아니라 마하와 블랙까지 라인업을 늘리고 있는 상황에서 과연 일정을 지킬 수 있을지도 의문입니다.
2X의 프리젠테이션에서도 LG는 스마트폰에서 중요한점이 하드웨어 성능이라고 생각하고 그점을 중점적으로 염두해두고 사업을 펼치겠다는 의지를 밝히기도 했습니다만..
이부분은 개인적으로는 동의할 수 없는 부분입니다.
현재 안원, 옵큐, 옵젯의 프로요(2.2) 업데이트 지연사태에서도 보듯이 스마트폰 유저들에게 최신OS의 지원은 스마트폰의 선택에 있어 중요한 기준이 되고 있습니다.
이미 스마트폰을 경함한 사용자들이 OS의 사후지원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이유는 스마트폰에서는 하드웨어 못지않게 소프트웨어도 중요함을 체감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LG가 그토록 원하는 스마트폰의 새로운 기준점을 제시하고 있는 아이폰만을 보더라도 하드웨어가 동시대의 제품에 비해 월등히 뛰어나서 그 시대의 기준이 된것이 아닙니다.
소비자들이 정말 원하고 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기능을 적재적소에 탑재하고 하드웨어뿐만 아니라 소프트웨어에서도 적절하게 지원하고 있기 때문에 지금의 명성을 얻고 있다는 생각입니다.
여담입니다만.. OS의 업그레이드 이야기가 나오면서 현재 업그레이드가 지연되고 있는 안원, 옵큐, 옵젯의 업그레이드건에 대한 이야기도 잠깐 나왔습니다.
개발자분이 옵큐의 업데이트를 언급하면서 2번”이나” 업데이트를 해주고 있는데 라인업이 너무 많다보니 지연되는게 사실이라고 말씀하시더군요..
먼저.. 2번”이나” 라는 발언에 귀를 잠깐 의심했습니다만.. 계속 이야기를 듣다보니.. 잦은 업데이트에 부담을 많이 받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2번 해줬으면 많이 해준것 아니냐는 의미가 아닌.. 업데이트 주기에 따른 고충이 느껴졌습니다.)
업그레이드 부담에 대한 원인을 많은 라인업으로 진단하고 계신것은 현재 LG의 문제를 절반정도만 인식하고 있다는 생각입니다.
개인적으로는 과도한 커스트마이징도 업데이트를 지연시키는데 한몫을 하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옵큐에서도 느낀점이지만.. LG는 국내환경에 맞는 커스트마이징에 잘못된 환상에 사로잡혀있다고 느껴집니다.
국내에 출시하는 제품은 되도록 많은 앱과 기능을 박아넣어야만 된다는 강박관념같은 것에 사로잡혀계시던데.. 리서치를 다시 해보시는게 좋을것 같네요..
(OS부분은 LG에게 바라는 점이 많다보니 사설이 곁들어져 내용이 길어졌네요;;)
하드웨어 사양은 현존 최고라고 말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하드웨어 사양)
이 부분은 앞서도 LG에서 하드웨어에 집중하겠다고 한것을 그대로 반영한것처럼 ARM A9 기반의 엔비디아 테그라2(Tegra2)를 탑재했고, 디스플레이도 IPS LCD로(아이폰4에서도 사용한 디스플레이로도 유명하지요?) 안드로이드의 해상도가 800x480라서 스티브잡스가 강조한 레티나디스플레이의 최대성능을 발휘하지 못하는 것이 아쉬울 따름입니다.
그외에도 8백만화소의 카메라와 제논 플래시를 탑재한것이 눈에 띕니다.
제논플래시는 고성능 디지털카메라에서 사용하는 플래시로 유명하다고 하는데.. 디카수준의 플래시는 안되더라도.. 야간에도 여타 스마트폰과는 차별화 될만큼의 밝은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고 합니다.
(체험제품이 도난방지줄에 묶여 있어 야경을 찍어보지 못한것이 아쉽군요..흑..)
그리고 배터리는 1500mA를 사용했는데.. 이부분은 멀티코어CPU를 탑재한 폰으로 얼마나 버틸수 있을지가 가장 궁금한점이었습니다.
(다만.. 필명을 블로그 주소인 js4eh로 오해하시는데.. zwoo아빠(지우아빠)라고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뭐.. 그냥 그렇다구요..ㅎ)
특히 LG전자 관계자분들은 2X에 대해 잘 좀 써달라고 하셨는데.. 좋은 점만 쓰라는 뜻이 아니라 많은 분들이 좀더 자세하게 알기쉽게 느낀점을 솔직하게 써달라는 의미로 해석해서 작성했으니.. 마음에 안드시느 부분은 좀더 좋은 제품이 되길 바라는 사용자들의 요구라 생각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