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동안 신종플루로 인한 사망자가 갑자기 늘었습니다.
잊혀질만 하면 사망자가 나오니.. 불안감이 가시질 않네요..
이제 아침, 저녁으로는 제법 쌀쌀한 바람이 부는데.. 날씨가 추워지면 신종플루의 감염자는 더욱 늘어나게 될 것입니다.
하지만 의료계에서는 신종플루에 대해 지나치게 공포심이 확산되고 있다고 합니다.
실제로 겨울철에 통상적으로 유행하는 독감에 비해 독성이 낮아 사망에 이르는 비율도 더 낮다고 하네요..
그리고 신종플루에 대한 자주 물어보는 Q&A 를 몇가지 소개하면서 너무 불안해하지 말아달라는 당부를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의료계에서 밝히고 있는 신종플루에 대한 Q&A를 소개합니다.
Q1. 손씻기가 호흡기 질환인 신종플루 예방에 중요한가요?
A1. 물론 공기를 통해 감염이 되지만 감염자가 무의식중에 손에 바이러스를 묻히고 이 손으로 여러가지 물건을 만지는 경우, 손을 통해 감염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손을 통한 바이러스 감염사례도 많다고 합니다.
당연히 손씻기로 신종플루를 100% 예방할 수는 업습니다만.. 그래도 감염원을 하나라도 줄인다면 그만큼 감염될 확률을 줄이는 결과가 될 것입니다.
Q2. 마스크를 착용하면 신종플루 예방에 도움이 될까요?
A2.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신종플루와 관련된 제품은 N95 마스크 입니다. 하지만 마스크가 완벽하게 예방이 되는 것은 아니므로 너무 마스크를 과신하지는 말아야 합니다. 그리고 마스크의 앞쪽을 손으로 만지는 것은 피해야 합니다. 그리고 마스크를 만진 후에는 다시 손을 씻어야 합니다.
Q3. 신종플루 환자들을 보는 의사들은 어떻게 신종플루를 예방하나요?
A3. 위에 나온 손씻기와 마스크착용으로 예방합니다.
Q4. 열도 있고 기침도 나는데 신종플루 확진검사가 필요없다고 하는 경우도 있고 검사가 필요하다고 말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어떻게 하는게 좋은건가요?
A4. 현재 지침으로는 신종플루가 의심되는 경우 확진검사 전이라도 의사의 판단하에 항바이러스제를 처방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신종플루 가능성이 낮은 분들이 검사를 요구하는 경우가 많고 이경우 건강보험 적용이 안된다고 합니다.
(실제로 열이 38도이상 올라가지 않은경우 확진검사시 건강보험을 적용받을 수 없었습니다.)
Q5. 타미플루 내성을 가진 신종플루 바이러스가 나왔다고 하는데..?
A5. 미국에서 발견된 타미플루 내성 바이러스에 감염된 환자는 현재 잘 회복중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앞으로 새로운 변종에 대하여 어떻게 상황이 진행될지 예측하기 어렵습니다.
Q6. 신종플루 백신은 안전한가요?
A6. 모든 의약품은 부작용이 있습니다. 하지만 백신은 많은 임상 연구를 통해 안전하게 만들어 집니다. 그리고 신종플루의 경우 현재 임상시험이 진행중이며 안전성 문제가 보고되지는 않았습니다.
Q7. 노인 중에 신종플루 항체를 갖고있는 사람이 많다던데...?
A7. 현재 유행하는 신종플루는 1918년 스페인독감과 같은 H1N1 독감입니다. 당시 대유행을 거친 사람들 상당수가 90년이 지난 현재에도 항체를 가지고 있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국내의 경우도 노인 인구 2/3정도가 하체를 보유하고 있다고 추정하고 있습니다.
Q8. 대유행에 예상되는 사망자 수는..?
A8. 얼마전 사망자 2만명이 예상된다는 보건당국의 내부 문서가 유출되어 화제가 되었습니다. 이것은 정부의 최악의 시나리오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실제 사망자는 그보다 적겠지만.. 타미플루 내성 바이러스가 유행할 가능성도 있고 계절적 요인으로 감염자 수가 많아지면 사망률이 낮더라도 사망자는 늘어날 수 밖에 없습니다.
Q9. 예방법을 다시 정리하자면...?
A9.
1. 개인 위생, 손씻기에 신경쓰기. 자주 손씻기
2.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은 가급적 피하기
3. 열이나고 기침이 있을 경우 진료 후 집에서 쉬기
4. 마스크를 착용하고 외출하기
신종플루에 감염되더라도 대부분은 감기처럼 앓다가 회복하는 것이 대부분입니다. 때로는 제가 아시는 분처럼 타미플루 처방이 없이도 회복되기도 합니다. 따라서 신종플루에 대해 막연한 공포를 갖기 보다는 제대로 알고 슬기롭게 대처하여 올겨울을 무사히 넘겨야 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