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금융관련 글을 자주 올리게 되네요..
한동안 펀드열풍에 투자를 열심히 하다가 세계적인 금융위기에 잠시 빙하기(?) 가졌는데.. 슬슬 봄바람이 불어오니.. 다시금 투자에 대한 눈이 띄이게 되나 봅니다..ㅎㅎ

매일같이 읽은 글중에 "예병일의 경제노트"에서 오는 글을 참 좋아합니다.
생할하면서 여러가지로 교훈이 될만한 내용이 많기 때문입니다.

머니투데이의 5월 11일자 기사중에 아래와 같은 내용이 있다고 합니다.

차량을 지금 당장 교체하느냐, 그렇지 않느냐는 사소한 의사 결정이 5년 후 3000만원의 차이를 발생시키는 것이다. 하지만 보다 근본적인 것은 차량을 쉽게 교체하기로 결정하는 가정은 5년 이후에도 차량을 교체하려는 의사 결정을 할 것이고, 차량을 10년 타기로 결정한 가정은 향후에도 차량을 10년간 타고 교체하려는 의사 결정을 할 것이라는 사실이다.

기사의 내용을 보면 5년동안 아반떼 XD를 타온 가정이 있습니다. 이 가정이 아반테를 지금 SM5로 바꾸는 경우와 5년 더 타는 경우, 얼마나 차이가 발생할까? 어떻게 보면 사소한 지출 결정인 듯 보이지만, 이것이 5년 후 3000만원의 차이를 가져온다고 필자는 분석했습니다.

계산은 이렇습니다. 중고차를 팔아 600만원을 받고, 여기에 2000만원을 더해 2600만원짜리 새차를 구입합니다. 중형차로 바꿨기 때문에 보험료,세금,유류비는 월 20만원 정도 늘어납니다. 즉 차량을 바꾼 결정이 일시금 2000만원과 월 투자금액 20만원이라는 '기회비용'을 발생시킨다는 얘깁니다.
5년후를 볼까요? 새차는 1400만원짜리 중고차가 되어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 가장이 아반테를 5년 더 타기로 결정했다면, 일시금 2000만원과 월20만원을 연 8%로 투자했다고 가정할 경우 4400만원이 되어 있을 겁니다. 그 지출결정이 5년 후에 3000만원이라는 차이를 가져온다고 필자는 주장합니다. 구체적인 금액이야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겠지만, 3000만원이라는 액수는 생각보다 큰 금액입니다.

자동차의 예를 들었지만, 사실 휴대폰, 옷, 스타벅스의 카페라떼 등 그 대상은 많습니다. 그래서 '마인드'가 중요합니다. 불필요한 소비를 쉽게 하는 사람은 다음에도, 그리고 다른 대상들에도 그럴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물론 이들도 훗날을 위해 꼭 필요한 지출인 경우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는 투자에 해당되므로 기꺼이 돈을 써야지요. 하지만 그렇지 않다면 이런 지출은 막아야 합니다.

건전한 부자들도 대개 비용이나 지출에 매우 민감한 반면, 자산을 사는 것은 좋아합니다. 물론 반대의 마인드를 갖고 있는 사람들도 많다고 합니다. 지출이나 소비는 매우 즐기지만 자산을 늘리거나 투자를 하는 것에는 별 관심이 없는...(음.. 최근의 제모습이 부자와는 반대의 마인드가 아니였나 반성해 봅니다.. >_<)
 
여기서 자산이나 투자는 지금은 돈이 나가지만 훗날 내게 다시 돌아오는 대상을 의미합니다. 교육비나 부동산, 저축, 펀드 등이지요. 반대로 단순 지출이나 소비는 지금 돈이 나가는 것은 동일하지만 다시는 돌아오지 않는 대상들이지요. 소소한 용돈이나 자동차, 옷을 사는데 쓰는 돈들입니다.

기업은 물론 개인들에게도  '비용과 투자에 대한 마인드'가 중요합니다. 당장 즐거워서, 남들 보기가 뭐해서... 이런 생각에 꼭 필요하지 않은 지출을 해서는 안됩니다. 작은 지출습관의 차이가 미래의 부를 결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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