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있는 맞벌이 부부들의 고민은 가장먼저 아이를 자주 볼 수 없다는 아이에 대한 미안함과..

밤늦게 집에 들어가서 밥먹고 씻고 나면 정말 아무것도 하기 싫다는 점 입니다.

특히 아이가 있는 집은 아이의 위생을 위해서도 집안청소가 중요한데.. 밤에 청소기를 돌리자니 옆집에 민폐가 될것 같고.. 몸도 힘들고 여러모로 부담이 됩니다.

그런데 이런 맞벌이 부부들의 고민을 정확하게 캐치해서 나온 제품이 있어 소개를 할까 합니다.

바로 이번에 삼성에서 새로 출시한 로봇청소기인 "탱고뷰" 입니다.

1. 구성품

 

먼저 탱고뷰의 구성품을 살펴보겠습니다.

(탱고뷰 구성품)

먼저 모든 제품에 들어있는 사용설명서가 보이는데.. 탱고뷰의 사용설명서는 무려 5개나 됩니다.

카메라를 통해 영상 및 음성을 전송하거나 원격에서 제어를 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추다보니 무선AP 사용설명서 까지 들어있네요..

전 로봇청소기는 처음이라 일반적인 청소기에는 없던 것들을 먼저 살펴보면..

1번이 접근방지테이프 입니다. 로봇청소기가 들어가지 못하도록 하는 구역에 붙이는 테이프인데.. 이건 잠시 후에 로봇 청소기 사용설명을 해드리면서 좀더 자세히 알려드리겠습니다.

2번은 로봇청소기의 먼지등을 제거하는 브러시 입니다. 3번은 사진의 오른쪽에 있는 파란색의 초극세사걸래를 부착할 때 사용합니다. 하얀부분이 일명 찍찍이로 쉽게 떼엇다 붙였다를 할 수 있습니다.

4번은 해파필터로 청소기가 빨아드리는 공기는 이 해파필터를 통과해서 공기를 정화시켜주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해파필터를 통한 공기정화)

전에 청소기를 돌릴떄 나오는 공기가 매우 안좋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이점을 배려한 부속품이라고 생각됩니다.

그외에 로봇청소기를 제어할 수 있는 리모컨이 보이고.. 리모컨 위에 하얀 물체는.. 탱고뷰의 무선인터넷 연결을 위한 무선AP 부착용 부속품입니다만..

저희집은 아래 사진처럼 책장위에 올려두고 사용하기로 해서 사용하지는 않았습니다.

(탱고뷰 무선인터넷 접속용 AP)

제가 이 로봇청소기를 추천하게된 가장 큰 이유인.. 화상 및 음성전송을 위한 무선 AP입니다.

처음 탱고뷰를 받는날 설치기사분이 전화를 하셔서.. 그냥 경비실에 맡겨달라고 했는데.. 꼭! 반드시! 설치를 해주셔야 한다고 하셔서 좀 의아하게 생각했는데.. 아마 이렇게 AP까지 설치해서 셋팅하는 부분이 있기 때문이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기존에 유무선공유기를 사용하시던 분들이나 IPTV를 시청하시는 분들은 구성이 조금 복잡해질 수 있기 때문에 설치기사분의 도움을 받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개인적으로는 IT분야에 관심이 있다보니 SKB의 하나TV(브로드앤TV)를 시청하신다면.. 

SKB에서 설치해준 유무선공유기에 접속하셔서 탱고뷰 AP가 공인IP를 사용할 수 있도록 설정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이전모델은 Twin IP라고 하고, 최근모델은 Super DMZ 라고 하는 기능입니다.) 


(SKB 유무선공유기 설정)


하드웨어 주소는 탱고뷰 무선AP의 MAC값을 입력하시면 됩니다.

설명서나 설치기사분은 "포트포워드"  기능만을 설명해주셨는데 이경우 탱고뷰의 음성전송 기능에 문제가 있을 수 있습니다.

다음으로 오늘의 주인공인 탱고뷰입니다.

 (탱고뷰)

윗쪽에 카메라가 보이는데 이 카메라는 집안을 청소하기 위한 네비게이션용 카메라지 영상을 전송하는 카메라가 절대 아닙니다. ^^
(혹여.. 영상을 전송한다더니 천장만 찍어 보내나? 하는 분들이 계실까바..ㅎㅎ)

영상전송용 카메라는 탱고뷰의 정면에 있습니다. 그리고 뒷쪽으로 "PUSH"버튼이 보이는데 저곳이 먼지나 이물질이 쌓이는 먼지통입니다.

 (충전기)

마지막으로 탱고뷰의 집이라고 할 수 있는 총전기입니다.

탱고뷰가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는 곳이고 자동청소를 하다가도 배터리가 부족하면 알아서 찾아오는 곳이기도 합니다. ^^;;

구성품은 일반적인 로봇청소기와 다른 무선AP정도를 빼면 크게 다른 부분은 없다고 생각됩니다.

2. 청소하기


탱고뷰가 화상카메라나 원격제어등의 첨단기능을 갖추고 있지만.. 기본은 역시 청소입니다.

탱고뷰에서 신기한점은 앞부분에 파란색 프로펠러같이 생긴것입니다.

청소가 시작되면 이 두개의 프로펠러가 돌아가는데 빗자루처럼 이물질이나 먼지를 쓸어모아서 흡입구로 모아주는 역할을 하네요.

또한가지는 극세사걸레입니다.

청소기가 먼지나 이물질은 흡입할 수 있지만 걸래로 닦은 것처럼 깨끗하게 먼지가 닦이진 않는데.. 이 극세사걸레가 이러한 미세한 먼지도 잡아준다는 점입니다.

(극세사걸레)


걸레부착은 노란색표기된 부분을 잘 맞춰서 끼우기만 하면 됩니다.

이제 탱고뷰의 청소를 위한 기본준비가 끝났으니 탱고뷰가 지원하는 옵션들을 설명드리겠습니다.

가장 먼저 소개할 것은 "터보모드" 입니다.

이건 쉽게 말하면 청소기 흡입력의 강약을 조절하는 기능이라고 이해하시면 쉬울 것 같네요..

터보모드를 "ON"하면 흡입력이 강해지고 터보모드를  "OFF"하면 일반적인 흡입력으로 청소를 합니다.

터보모드의 차이를 직접 눈으로 확인해보세요..


 
(탱고뷰 터보모드) 

터보모드시에는 알림창에 터보라는 글자가 표기되면서 터보모드로 동작함을 계속 알려줍니다, 그리고 동영상을 보시면 느끼셨겠지만.. 터보모드는 소음이 좀 발생합니다.

그리고 제가 사용해본 경험으로 일반모드로 청소해도 무리없이 청소가 되니.. 터보모드는 집안에 사람이 없을때 사용하는 것이 좋을듯 합니다.

다음으로 "케어모드"입니다.

케어(care)는 우리말로 "보살핌"이라는 뜻이 있는데.. 집안 가구나 탱고뷰를 보살펴주는 기능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은데.. 탱고뷰는 케어모드를 위해 두가지 센서를 가지고 있습니다.

첫번째는 장애물 감지 센서가 있어 진행방향에 장애물을 사전에 감지해서 탱고뷰가 가구등에 부딪히지 않게 해주어 가구에 흠집이 나거나 탱고뷰에 충격이 가는 것을 방지해줍니다. 또한 추락방지센서로 보통 일반적인 집은 현관앞의 신발을 벗어두는 곳이 방바닥보단 낮게 되어 있어 로봇청소기가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만.. 탱고뷰는 추락방지센서를 갖추고 있어 이러한 사고를 방지해줍니다.


(탱고뷰 장애물 감지 및 추락방지)

동영상을 보시면 신발장으로 추락하거나 벽에 부딛히지 않고 청소를 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상 탱고뷰의 청소옵션인 터보모드나 케어모드를 알아보았습니다.

청소를 위한 준비와 옵션을 확인했으니 이제 본격적으로 청소를 하는 방법에 따른 모드를 살펴보겠습니다.


가장 일반적인 청소모드는 "자동모드" 입니다.

 (자동모드)

그냥 리모컨으로 "동작" 버튼을 누르거나 탱고뷰의 윗쪽 "동작"버튼을 눌르면 기본적으로 동작하는 모드입니다.

전 로봇청소기가 처음인데.. 보통 로봇청소기는 쇼파밑이나 침대밑은 들어갈 수 없다는 말을 많이 들었습니다만..

탱고뷰의 경우 높이가  9cm의 슬림한 디자인으로 쇼파밑이나 침대밑도 잘들어가네요..


(탱고뷰의 쇼파밑 청소)

다음은 "부분청소" 모드입니다.

"자동모드"는 낮에 빈집에서 전체적으로 집안을 청소할때 사용한다면.. "부분청소"모드는 저녁에 아이들과 밥을 먹거나 간식을 먹고 지저분해진곳을 청소하기 딱 좋은 기능입니다.

탱고뷰를 중심으로 가로x세로 1.5m 정도의 면적을 집중적으로 청소해줍니다.

(부분청소 모드)
 
 마지막으로 "가장자리모드" 입니다.

로봇청소기는 대부분 원형이기 때문에 네모난 방의 각진 모서리 부분은 청소가 어렵습니다. 이러한 모서리의 청소를 위한 기능이 "가장자리모드"입니다.


(가장자리청소 모드)

동영상을 보시면 가장자리모드의 경우 좀더 벽에 가깝게 붙어서 청소가 됨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3. 관리하기


앞서 탱고뷰에는 케어모드가 있어 장애물을 감지할 수 있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의자나 테이블처럼 아래가 뚫여 있는 장애물은 감지센서로도 감지가 불가능합니다.

이럴때는 구성품에 들어있는 접근방지테잎을 이용하면 됩니다.


(접근방지테잎 활용법)

보시는 것처럼 접근방지테잎이 있는 곳은 탱고뷰가 들어갈 수 없어 탱고뷰가 장애물에 걸리거나 부딛히는것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집안 곳곳에 이런 곳을 찾아서 접근방지테잎을 붙이다보니 삼성에서 제공한 테잎으론 부족한 감이 있네요..

다음으로는 청소를 마친 탱고뷰를 관리하는 방법입니다.

모든 청소기가 그렇지만.. 청소기가 청소한 결과물(?)은 비워주어야 합니다. 

먼저 먼지통을 분리합니다.

(먼지통 분리)

먼지통은 푸시버튼을 잡고 누르면서 잡아당기면 됩니다.

먼지통을 꺼내보면 파란색 뚜겅이 닫혀있는데 가운데 부분을 잡고 잡아당기면 먼지통의 뚜껑이 열립니다.

 (먼지통 열기)

한번 돌렸는데.. 먼지가 꽤.. 많군요.. (헉..)

그리고 먼지통 윗부분에 햐안색 부속품이 보이는데 이것이 해파필터 입니다.

해파필터와 먼지통은 물청소가 가능하기 때문에 해파필터도 분리해냅니다.

(해파필터 분리하기)

두 부속품을 분리한 모습입니다만.. 해파필터도 참 먼지가 많은걸 보니 공기정화의 효과가 있나봅니다..ㅎㅎㅎ

 (해파필터 및 먼지통)

먼지통의 이물질들은 휴지통에 비우시고 해파필터와 먼지통을 물청소하시면 됩니다.

(물청소) 

물기가 있는 해파필터와 먼지통을 잘 말려서 물기가 없는 상태에서 탱고뷰에 다시 조립해줍니다.

극세사걸레역시 분리해서 물로 빨아서 깨끗이 말려 재사용이 가능합니다.

그밖에 각종 센서가 있는 탱고뷰 본체는 탱고뷰와 함께 들어있던 부드러운 천을 이용해서 깨끗하게 닦아 줍니다.

(탱고뷰 청소)


4. 마무리


탱고뷰가 청소할때 발생되는 소음은 48dB 이라고 합니다.

이정도의 소음이면 조용한 주택가나 사무실정도의 소음입니다.

정확한 소음측정기가 없어 확인은 못했지만 확실히 일반 진공청소기보단 조용합니다.

앞서 올린 동영상들은 조용한 집안에서 탱고뷰를 돌린 화면이니 소음정도는 직접 느껴보셔도 좋을 것 같네요.

그리고 탱고뷰 몸체 옆면은 고무같이 충격흡수를 위한 소재로 쌓여있으니 충격이나 흠을 어느정도 커버할 수 있습니다.
(물론 가구가 상하는 일도 없네요.. ^^)

그리고 "케어모드"는 탱고뷰에 닥칠 수 있는 불의의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는 역할도 합니다.

로봇청소기가 일반 청소기에 비해 고가인 만큼 자기보호도 확실히 하는 탱고뷰네요;;

이것으로 탱고뷰의 기본기능인 "청소기능" 에 대한 리뷰를 마치겠습니다.

로봇청소기는 처음이지만.. 쇼파밑까지 청소할 수 있는 슬림함과 흡입력은 만족할만한 수준이었습니다.

이제 다음리뷰에서는 탱고뷰만의 매력인 "원격제어" 기능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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