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올해는 추석이 주말과 개천절등과 겹치는 바람에 우울하긴 하지만.. 그래도 명절은 명절인지 설레이긴 합니다.
전에는 별 생각이 없었는데.. 요즘은 신종플루도 유행하고 해서.. 명절연휴에 아이가 아프면 어쩌나 걱정이 됩니다.
그래서 아이가 아플 때 집에서 할 수 있는 대처법을 몇가지 알아봤습니다.
1. 열이 날 때
감기로 인한 열은 보통 2-3일이면 떨어진다고 합니다. (추석연휴기간이군요..^^)
열이 있다는 것은 몸의 면역기능이 감기 바이러스와 싸우고 있다는 뜻이므로 아이가 잘 견뎌준다면.. 해열제를 처방하지 않고 열을 식혀줄 수 있도록 생선국, 유자차, 모과차 등의 따뜻한 음식을 먹여 땀을 내서 몸을 식히도록 합니다.
또한 탈수증세를 방지하기 위해서 숭늉이나 보리차를 먹는 것도 좋고 따뜻한 물을 적신 수건으로 머리, 이마, 등, 팔 부위를 닦아주는 것도 좋습니다.
2. 기침이 심한 경우
기침은 호흡기 속의 가래와 노폐물을 배출하기 위한 행동이나 1주일 이상 지속되면 폐와 기관지가 상할 수 있으므로 전문가의 진찰이 필요합니다. 특히 밤에도 기침을 한다면 반드시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일단 집에서는 찬바람을 쐬지 않도록 주의하고 머플러나 수건등으로 목을 따뜻하게 보호해주며, 과도한 운동은 삼가하며 건조하면 기침이 심해지므로 물을 자주 먹이도록 합니다.
36개월 이상된 아이라면 카레나 생강차, 파뿌리차같은 매운향이 나는 음식이 좋고, 기침과 가래가 심한경우라면 배도라지즙, 콩나물국 등을 소변을 자주 볼 만큼 먹이는것도 좋습니다.
3. 코가 막히고 콧물이 나올 때
코감기는 감기중 가장 가벼운 감기로 볼 수 있으나 콧물이 심하면서 2주 이상 지속되거나 귀에 통증이 생긴다면 비염이나 중이염의 합병증 여부를 확인해야 합니다.
코를 풀 때는 한쪽씩 번갈아가며 약하게 풀고 어린 아이는 따뜻한 물로 코 주변을 약간 열이 날 정도로 부드럽게 문질러준 후 가볍게 짜내시면 됩니다. 아니면 요즘에는 콧물 빼주는 제품도 있으니 비상용으로 비치해두시는 것도 좋습니다.
코막힘이 심한 경우에는 살균효과가 있은 무즙을 면봉에 묻혀 콧구멍에 발라주면 도움이 됩니다. 박하사탕도 도움이 되며 박하잎을 방안에 매달아 놓거나 차로 만들어 먹어도 됩니다.
4. 설사를 할 때
일반적인 설사는 몸 안의 해로운 것을 밖으로 빨리 내보는 작용으로 식사량을 줄이고 수시로 보리차를 먹으면 3일 안에 회복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단 10일 이상 지속되는 만성설사는 장이 예민하고 허약한 아이로 자라거나 성장에 나쁜 영향을 주므로 전문의와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또한 하루 10회이상 설사를 하거나 구토, 복통, 발열, 탈진이 심한경우에는 서둘러서 병원에 가보세요
설사는 탈수예방이 가장 중요하므로 따뜻한 숭늉이나 보리차를 수시로 먹입니다. 복통이 있는 경우 배에 따뜻한 수건과 팩을 이용해 찜질을 해도 좋습니다.
또한 생과일, 유제품, 찬 음식, 기름진 음식은 피하도록 합니다.
5. 두드러기가 생겼을 때
한방에서는 음식 알레르기처럼 소화가 안 된 음식이 장에서 혈액을 타고 돌아다니나 열기가 빠져나가지 못한 경우 두드러기가 난다고 봅니다.
음식의 경우 장건강에 도움이 되는 유산균제제를 먹이면 도움이 되고, 열기로 인한 두드러기는 피부를 옷으로 감싸지말고 열어두면 도움이 되고 현미, 상추, 시금치, 아욱, 근대 등 녹색채소와 당근, 우엉등 뿌리채소가 도움이 됩니다.
두드러기를 진정시키려면 차가운 수건으로 냉찜질을 해주고 아이가 긁으면 가려움증이 심해지므로 얇고 긴 옷을 입히고 손톱을 잘라줍니다. 잠들면 체온이 올라가 증상이 심해질 수 있으므로 잠들기 전에 젖은 수건으로 감싸주는 것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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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아이가 아프지 않도록 잘 돌보는 것도 중요하지만... 아이가 아플때 부모가 당황하지 않고 침착하게 대처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간단한 대처법은 익혀두시고 모두 즐거운 명절 보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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