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말 집에있던 구형 노트북(LG XNOTE M2)에 윈도우 7 Ultimate 를 설치하다 결국 실패했습니다..ㅠㅠ

문제는 그래픽카드인 nVidia Geforce 7400 Go 드라이버가 어떤 버전을 깔아도 윈도우 부팅이 안되네요..
(혹시 윈도우 7용 드라이버를 알고계신분은 댓글 좀 남겨주세요..)

일단 부팅자체가 안되니... 결국 xp로 돌아왔습니다.

윈도우 7을 사용하면서 몇가지 편리한 기능이 있어서 집에서도 사용해보고 싶었지만.. 어쩔수가 없었습니다.

특히 아쉬운 점은 윈도우 7의 래디부스트 기능입니다.

아무래도 램이 좀 부족하고, 안쓰는 1G 이하 메모리도 있어서 래디부스트를 사용하면 얼마나 성능향상이 있을지 궁금했는데.. 아쉽더군요;;

아.. 래디부스트가 뭔지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간단하게 설명을 드리자면..

시스템이 자주 사용하는 파일들을 하드디스크가 아닌 USB메모리나 RAM등에 보관하여 좀더 빠르게 읽어와서 속도를 향상해주는 기능입니다.

일반적으로 USB 메모리는 용량이 작은 파일의 경우 하드디스크보다 읽기 속도가 빠르기 때문입니다.

이런 래디부스트의 성능향상을 XP에서도 사용할 수 있을까 찾아보다가 eBoostr라는 윈도우 7의 래디부스트와 비슷한 프로그램을 하나 찾았습니다.

제조사 홈페이지 : http://www.eboostr.com/

홈페이지에 가시면 한국어 페이지도 지원을 하고, 제품의 장점도 상세히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일단 제조사에서 주장하는 제품의 장점을 보면...

  1. 자주 사용하는 프로그램의 속도향상
  2. 부팅시간 단축
  3. 노트북 배터리 절약

제품의 장점만을 보면 저사양의 노트북에는 딱 맞는 프로그램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프로그램에 대한 검증이 안되어서 트라이얼 버전을 좀 사용해볼까 하다가..

4.0 베타 버전을 테스트중이라는 것을 알게되어 일단 베타 테스트 버전을 사용해보기로 했습니다.

eBoostr 4.0 베타 다운로드 : http://beta.eboostr.com/download/

일단 eBoostr는 윈도우 XP 부터 7까지 모두 지원합니다.(물론 32비트, 64비트 모두 지원합니다.)

프로그램을 설치하고 재부팅을 해주면 eBoostr 에서 캐시로 사용할 저장장치를 설정하는 창이 나옵니다.

자동으로 잡아주기 때문에 그냥 부담없이 설치를 진행하시면 됩니다.


설치 하고 캐시를 만들어둔 상태입니다.

데스크탑은 메모리가 2G 이므로 메모리를 캐시저장장치로 사용했습니다.

물론 "Configure.."를 클릭하면 언제든 설정변경이 가능합니다.

캐시파일의 저장공간 조절도 가능하고, 캐시저장장치를 변경/추가/삭제도 가능합니다.

그리고 메인메뉴에서 "도움말"에 가시면 "속도체크" 라는 항목이 있습니다.

실제 캐시를 사용할때와 안할때를 비교하는 기능입니다.


아무래도 메모리를 사용하다보니 27배 정도 빠른 속도를 보여줍니다.

물론 시스템이 27배 빨라지는 것은 아닙니다.

자주 사용하는 파일로 캐시에 저장된 경우에만 저정도의 성능향상이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리고 USB메모리를 사용하는 경우 대략 5배정도의 성능향상을 보여줍니다.

사용한지 3~4일정도 지난것 같은데.. 부팅속도나 인터넷서핑시 속도가 빨라졌다는 느낌이 들어 만족하고 사용중입니다.


일단 내년 2월 15일까지는 베타 사용자로서 서비스를 받을 수 있으니..

그때까지 사용해보고 시스템에 문제가 발생하지 않고 윈도우 성능저하를 막아줄 수 있다면 정품등록을 생각해봐야겠습니다.

혹시 저사양의 PC를 사용중이거나 윈도우설치한지 오래되어 시스템 성능이 전체적으로 떨어지시는 분들은 한번 사용해보시고 속도향상이 있는지 확인해보세요~

.
.
.

집에서 사용하는 노트북에 안쓰는 구형 MP3 플레이어를 꽂았습니다.

그리고 "속도체크"를 해보니 1.5배정도의 성능향상을 보여주네요..

MP3도 성능향상이 되긴 하네요..ㅎㅎ

참... USB를 사용하시는 경우 가능하면 USB메모리를 포맷을 한번 해주고 사용하시면 좀더 성능이 향상되는 것 같습니다.
(처음 MP3를 꽂았더니 0.8배의 성능향상이 나왔습니다.. 뭐.. 오히려 성능이 떨어진거죠.. 그래서 일단 포맷을 한번 해주고 다시 속도체크를 했더니.. 1.5배의 성능향상이 나왔습니다.ㅋ)

.
.
.

추가로 eBoostr 에는 "절전모드" 라는 것이 있습니다.

절전모드는 노트북이 배터리 모드가 되는 경우 하드디스크의 엑세스를 최소한으로 하기 위해 캐시드라이브의 사용을 우선시하는 기능이라고 합니다.
(데스크탑에는 필요없는 기능이군요..)

또 한가지.. 제가 USB메모리는 사용전 포맷을 하면 좀더 효과가 좋다고 말씀을 드렸는데..

포맷형식은 4GB이하는 FAT32를 추천하고 그이상은 exFAT이나 NTFS를 사용하시는것을 권장한다고 합니다.

단 NTFS를 사용할 경우 드라이브의 쓰기속도는 향상되지만 윈도우의 쓰기지연데이터의 손실에러를 방지하기위해 이 드라이브의 write cache옵션이 무효가 됩니다.

자세한 FAQ는 http://eboostr.kr/faq.html 를 참고하세요~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