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에 시간이 없어서.. 무거워서.. 라는 핑계에 독서를 게을리 했던사람들..

혹은 쓸만한 전차책이 없어서.. 전자책리더가 없어서 라며 불만이었던 사람들..

이런 사람들에게 최근의 스마트폰과 태블릿는 사막에서 만난 오아시스같은 존재이지 않을까?

나름 소설책 읽는 것을 좋아하는 나에겐 최근의 전차책 붐은 참으로 반갑다.

하지만 국내의 경우 여전히 컨텐츠가 부족한 실정인데..

최근 네이버가 이 전차책시장에 네이버북스라를 서비스를 들고 뛰어들었다는 반가운 소식

(네이버의 전자책 서비스인 네이버북스)

일단 지원하는 단말기옆에 안드로이드로봇만 있는걸 보니 현재는 안드로이드용 앱만 출시한듯..

솔직히 전자책시장이 좀더 활성화되려면 관련 기술력과 자본의 힘이 어느정도 받쳐주는 네이버와 같은 업체의 참여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안드로이드용 네이버북스앱)

첫실행화면엔 출시기념 1천원 지급 이벤트를 하고 있으니 곧바로 로그인을 시도해서 코인을 받았다..ㅎㅎㅎ

로그인은 “설정” 메뉴에서 할 수 있다.

설정의 “대여 만료 30일 후” 자동삭제 옵션을 보니 전자책을 구매만 하는 것이 아니라 대여도 가능한모양..

가운데 화면의 “온라인서점”을 보면 주요 컨텐츠로 만화, 소설, 카탈로그, 잡지가 보인다.

(카탈로그와 잡지를 굳이 구분할 필요가 있나?)

전자책에서 가장 시장성이 높은것이 만화책 분야가 아닐까 싶다.

만화책에는 개인적으로 애독하고 있는 열혈강호가 맨앞에 나와있다..

(역시 열강이 인기가 많구나..)

(네이버북스 만화책)

시리즈의 경우 개별권으로 대여가 가능하고 전체 대여도 가능한 모양인데.. 만화책은 구매가 안되는지 구매는 없다.

열혈강호 최근단행본인 54권을 찾으려고 스크롤을 했더니 맨아래 “구매모드” 메뉴가 숨어있네..

(왜 숨긴걸까? ㅡㅡa)

(구매모드 메뉴)

구매하면 PC나 다른 단말기에서도 볼 수 있는걸까? 하고 네이버북스 서비스 페이지를 보니 아래와 같이 명시되어 있다.

(네이버 북스 서비스내역)

네이버 만화의 경우 PC에서 결재하고 앱으로도 확인할 수 있지만.. 앱으로 구매한 책은 앱으로만 확인 가능한 모양..

아무래도 저작권 문제가 있어 그런거라 생각되지만.. 향후엔 PC든 스마트폰이든  태블릿이든 내가 구매한 책은 어디서나 볼 수 있게 발전하길 바란다.

좋은예로 구글북스를 참고하면 좋을 듯..

아무튼 샘플로 열강 1권을  “미리보기”해서 네이버북스 앱의 뷰어로서의 기능을 살펴보자

처음 실행하는 거라 그런지 화면의 각 영역별 동작에 대한 간단한 설명을 해주는데.. 별다를것은 없다.

만화책을 보는 뷰어도 마찬가지.. 줌인 줌아웃도 가능하다.

(네이버북스 만화책기능)

첫번째 화면은 줌인을 한모습.. 두번째는 화면의 가운데영역을 더치해서 나오는 메뉴인데.. 재미있는 것은 “연속보기” 기능..

연속보기를 하면 세번째 화면처럼 페이지를 넘기는 방식이 아니라 위아래로 스크롤하는 형태로 만화책을 볼 수 있다..

(웹툰처럼 말이다..)

앞뒤 장면의 연결을 생각할때 연속보기 기능도 나쁘만은 않은것 같다.

다음은 소설책..

소설책 역시 대여만 가능하다. 만화책과 같이 “구매모드”는 맨아래에 숨겨져 있다..

(네이버북스 소설책)

카테고리가 일반서점과는 좀 다른데.. 엽기발랄 코믹무협이라는 분류에 들어갈 소설은 대체 뭐란 말인가;;

뷰어는 역시 일반적인 뷰어와 별다를 것없이 평범하다..

(글자크기 및 배경색 조절)

당연히 글자크기나 색상변경도 가능하다.

나머지 카탈로그 및 잡지.. (둘다 같은거 아닌가? ㅎㅎ)

(네이버북스 잡지)

잡지는 구매 후 구독이 가능한 모양.. 엠마왓슨이 표지에 보이길래 선택했는데 다행히 무료다.. ^^

다운받은 전차책은 서재로 들어가서 볼 수 있다.

(네이버북스 잡지)

역시 다른 전자책뷰어와 크게 다른점은 못느끼겠다.

이제 네이버까지 전자책시장에 뛰어들었으니 앞으로 보다 많은 전자책 컨텐츠를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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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북스를 잠깐 살펴보면 네이버답게 컨텐츠는 다수 확보하고 있지만..

네이버의 강점인 포털사이트를 활용하는 것이 여전히 미흡하다는 생각이다.

구글북스처럼 컨텐츠를 네이버 사이트에서도 함께 공유할 수 있다면 좀더 매력적인 서비스가 될텐데..

물론 관련 컨텐츠를 PC상에서도 보여줄 경우 컨텐츠를 보호하기가 어렵겠지만..

구더기 무서워서 장못담근다고.. 불법복제가 무서워서 유료컨텐츠 시장이 활성화되는 것을 포기해야 맞는걸까는 생각해볼 문제다

스마트폰에서 보는 전자책의 단점이 3~4인치의 작은 화면으로는 많은 책을 읽기가 어렵다는 점인데.. 네이버가 포털사이트의 “네이버책”과 연동만 해주면 간단히 해결되고, 더많은 유료결제를 유도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어디서나 볼 수 있는 구글북스)
 

오늘은 전자책에 관한 이야기를 할까 합니다.

아마도 전자책시장은 아이패드의 성공 이후에 엄청난 속도로 발전을 하고 있는 분야가 아닌가 해서 말이지요..

그전까지만해도 전자책은 절대로 종이책을 대신할 수 없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던것 같은데..

아이패드 이후에는 이제.. 종이책의 어두운(?) 미래를 말하는 목소리가 심심찮게 들리니 참.. 격세지감(隔世之感)을 느낍니다;;ㅎㅎㅎ

뭐.. 그렇다고 이 글에서 전자책에 관한 전문지식이나 가능성을 말하려는 건 아닙니다.

다만.. 요즘 옵티머스Q로 동영상을 담아서 보는것도 조금 지겹고..해서 새로운 오락거리를 찾고 있는 중이었는데..
(그동안 빠져있던 "에스카플로네"를 결국 다 보고 말았다능..)

인터넷을 서핑하다가 우연히 건진 "전자책"앱과 "전자책 생성 프로그램"으로 자투리 시간만 나면 옵큐로 소설책보는 재미에 푹빠져 지내다보니 전자책을 소개해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동영상 처럼 긴시간이 필요한것도 아니고.. 그냥 잠깐잠깐 시간을 때우기는 정말 딱입니다.

1. 전자책 생성 프로그램

제가 즐겨보는 소설은 대부분 PC통신시절의 소설이나 인터넷소설이라.. 쉽게 txt파일을 구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한국은 아직 전자책시장이 발달하지 않아서 그런지 구하기도 힘듭니다.. OTL..)

물론 txt파일을 그대로 옵큐에 넣어서 볼 수도 있지만.. 한글깨짐문제라던지, 목차정보 등 전자책이 보다 많은 정보를 담을 수 있기에.. 전자책으로 변환해서 보는 것을 선호합니다.

보통 전자책은 "epub" 이라는 확장자를 가지고 있습니다.
(자세한설명은 링크를 따라가보세요~)

국제표준이므로 안드로이드뿐만아니라 아이폰이나 아이패드와 같은 모든기기에서 호환됩니다.

따라서 txt파일을 전자책으로  만들려면 변환 프로그램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제가 사용하는 프로그램은 "KoTxt2Epub"이라는 프로그램입니다.

한국개발자분이 만드신 프로그램으로 타프로그램에 비해 "한글"깨짐현상이 훨씬 적습니다.

(koTxt2Epub 실행모습)

먼저 koTxt2Epub을 실행하고 변환을 하고 싶은 txt파일을 불러오거나 드래그 & 드롭합니다.
(자바기반으므로 pc에 자바가 설치되어있어야 합니다.)

다음으로 책의 제목과 저자 정보를 적어줍니다.

그리고 엔코딩 부분에 txt파일의 인코딩 정보를 맞춰줍니다.

보통 "한글"의 경우 EUC-KR로 해주시면 되는데.. 한자와 같은 한글이외의 문자가 있는 경우를 대비해서 txt파일을 "UTF-8"로 저장하시고 koTxt2Epub도 마찬가지로 "UTF-8"로 맞춰주셔도 됩니다.

다음으로 책의 표지를 만듭니다.

(책표지 설정)

인터넷소설이 무슨표지가 있겠습니까만은.. 그래도 적당한 그림을 표지로 만들어 두면 나중에 관리하기 쉽습니다.

혹은 나중에 그 인터넷소설이 큰인기를 끌게되어 정식 출간된다면.. 그책의 표지를 활용해도 되겠죠..

표지까지 만들었으면 이제 어느정도 전자책의 모습을 갖추었다고 보셔도 좋습니다..ㅎ

폰트는 다 아실만한 내용이니 따로 설명안드리고 페이지설정을 활용하는 법을 설명드리면..

인터넷소설 혹은 PC통신을 txt파일로 만들면 문장이 끝나는 부분에 줄바꿈이 되지 않는 것들이 있습니다.

이런 txt파일을 그대로 epub파일로 변환하면 줄바꿈이 엉망이 됩니다.

(줄바꿈이 엉망인 모습)

epub변환시 오른쪽 화면처럼 문장중간에서 문장이 종료되어 전자책으로 보면 엉망진창이 되어 보입니다.

이럴때에는 "페이지설정" 메뉴에서 옵션을 살짝 조정해주시면 됩니다.

(페이지설정 메뉴)

바로 "문단 자동정렬"에서 문장의 끝을 판단하는 문자를 넣어주는 것이죠..

마침표나 쉼표, 따옴표등이 있을 수 있겠네요..

(문단 자동정렬로 변환된 모습)

다시 변환결과를 살펴보면 정확하게 문장이 끝나는 부분에서 문단이 종료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

마지막으로.. 목차만들기 입니다.

(목차만들기)

koTxt2Epub에서의 목차만들기 설정은 간단합니다. 목차추출기능에 체크만 해두면 되는 것이지요..ㅎ

문제는 txt파일에서 적당한 부분에 목차표시 "*TOC&제목" 과 같은 소제목을 만들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바로 아래 화면과 같이 말이지요..ㅎㅎ

(txt파일의 소제목 설정)

*표가 하나 붙으면 가장 큰 단위의 제목이 되고 *가 하나더 붙을때마다 다음단계의 소제목이 되는 방식입니다.

이 프로그램에서는 최대 3단계의 소제목을 만들 수 있습니다.

뭐 이정도만 하면 정말 괜찮은 전자책을 만들수 있습니다. ^^

소설이 여러권에 걸친 시리즈라면 아래화면처럼 한번에 변환도 가능합니다.
(주의하실점은 이때 표지는 항상 같은 표지가 된다는 것을 잊지 마세요!!)

(epub형식으로 변환)

이제 모든 설정이 끝났으므로 "epub변환"을 클릭하면 끝입니다. ^^

2. 전자책 앱

제가 옵큐에서 전자책을 볼때 사용하는 앱은 "Aldiko" 입니다.
Aldiko Book Reader QR Code
(Aldiko QR코드)

아이북스처럼 책장을 넘기는 효과같은 멋진 효과는 없습니다만.. 기본엔 충실한 앱입니다.

(전자책등록하기)

먼저 전자책을 옵큐의 sdcard에 "eBooks"라는 폴더에 넣어둡니다.

그리고 Aldiko 앱에서 "Import"를 클릭하면.. epub파일을 읽어와 서재에 보관하게 됩니다.

(서재)

전자책을 모두 등록하고 서재로 이동하면 등록된 전자책들의 목록이 보입니다.

그리고 원하는 책을 꺼내서 읽으면 되겠죠..ㅎ

(전자책보기)

목차도 잘나오고.. 가운데 화면은 주간모드 오른쪽은 야간모드 입니다. ^^

그리고 책의 왼쪽 가장자리를 위로 드래그하면 화면이 밝아지고 아래로 드래그하면 화면이 어두어집니다.

그리고 오른쪽가장자리를 터치하면 다음 페이지로 넘어갑니다.

아쉬운점은 한번에 몇페이지로 이동하는 이동 기능이 없다는점입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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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일 옵큐로 전자책을 읽어본 소감은 "그럭저럭 읽을만 하다" 입니다.

물론 글자가 좀 작은 편이지만.. 아직은 젊어서 그런지 그다지 불편함은 없습니다.

다만 화면이 좀 작고 답답하게 느껴지더군요..

이래서 아이패드가 나왔구나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리고 옵큐의 HD LCD화면은 특별히 가독성에 문제를 일으키지도 않았습니다.. ^^

음.. 또한 전자종이에 비해 밝은화면으로 인한 눈의 피로는.. 몇시간씩 책을 읽은것이 아니라 그런지 별다른 피로감도 느껴지질 않았습니다. ^^

어쩌면 이미 PC로 문서를 읽은데 익숙해져서 그랬을수도 있습니다.

아무튼 옵큐를 통해 읽은 전자책은 조금 답답한점이 있지만 그래도 많은 책을 들고다니지 않아도 되는 점과 어두운 곳에서도 특별한 조명없이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종이책보다 좋다는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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