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에 안드로이드의 새버전 진저브래드(2.3)와 레퍼런스폰이 함께 공개됐습니다.

(넥서스S, 넥서스원, 갤럭시S 비교)

이번에 공개된 넥서스S는 넥서스원보다는 갤럭시S를 더 닮았다고 보여집니다.

하드웨어 사양이 거의 동일하고 아주 일부만 추가되거나 변경된 정도네요..

일단 가장 큰 특징은 외장메모리가 없다는 점입니다.
(아이폰처럼..말이죠.. 이부분은 갤럭시S에 비해 다운그레이드 됐다는 평입니다.)

대신 내장메모리를 16기가로 늘렸고, 갤럭시S의 moviNAND 메모리의 속도를 의식해서인지.. iNAND Flash 메모리가 사용되었습니다.

moviNAND보다는 iNAND가 좀더 빠르다고 하니 갤스의 I/O문제를 해결했을까요?
(갤스는 RFS라는 파일시스템자체의 속도저하문제도 있는데 파일시스템도 어떻게 해결했을지도 궁금하군요..)

그밖에 지문방지액정과 NFC(근거리통신), 3방향 자이로스코프센서, 잡음제거기능 정도가 추가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지문방지액정이 가장 기대가 큰 부분입니다만..

현재 사용하는 스마트폰들은 여름엔 지문때문에 조작이 어려울정도여서 항상 지문방지필름을 붙이곤 했는데.. 얼마나 개선이 될 수 있을까요?

그리고 넥서스S의 리뷰를 보면 잡음제거기능이 상당히 괜찮다는 평이 있습니다.
(아이폰과 비교해도 품질이 낫다는 평을 듣고 있네요..)

NFC는 차후 안드로이드폰의 기본 하드웨어 사양이 되고 지원하는 곳이 늘어난다면 분명 강점이 될만한 기능입니다.

이상 넥서스S의 하드웨어사양을 살펴봤는데.. 갤스랑 큰차이가 없어보입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넥서스S 만의 장점이 있습니다.

바로 구글의 "레퍼런스"폰이라는 것입니다.

누군가 말하더군요.. 갤스에서 모래주머니를 내려놓으면 넥서스S라고.. 

넥서스S의 리뷰를 보더라도 강점중에 하나로 순정 OS를 탑재한점을 꼽을 정도입니다.

앞서 삼성의 갤럭시S 업그레이드 소동을 보며...(부제 : LG에게 바라는점) 에서도 언급했지만.. 제조사의 OS커스터마이징과 OS 업그레이드의 늦장대응은 분명 안드로이드에게 독이 될 수 있는 부분입니다.
(물론 이부분이 현재 안드로이드 성장의 밑거름이 됐지만 말이죠..)

개인적으로는 넥서스S가 흥행에 성공해서 하드웨어 제조사들이나 구글 모두 깨닫는 바가 있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순정 안드로이드OS라는 점을 제외한 소프트웨어적인 특징은 구글 보이스가 기본 탑재되어 있다는 점입니다만.. 국내에서는 아직 서비스 되지 않고 있으니.. 특별한 강점이 되긴 어렵군요..

마지막으로 리뷰어의 넥서스S의 총평인데 적절한 마무리라 소개합니다.

아이폰유저는 굳이 넥서스S를 고민할 필요 없다. 안드로이드폰유저라면.. 아마 기기변경을 하고 싶을것이다. 스마트폰을 쓰지 않고 있다면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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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외장메모리를 지원하지 않는 점이 넥서스S를 선택할때 가장 망설여지는 부분일 것 같습니다만

구글 레퍼런스 폰이라는 프리미엄은 외장메모리를 극복하고도 남는다고 생각합니다.

갤스정도의 하드웨어 사양에 구글이 최적화를 했으니 더이상의 설명이 필요없겠죠..

또하나 망설여지는 부분은 내년에 멀티코어 CPU등이 대세가 되리란 전망이 많은데.. 갤스정도의 하드웨어 사양에 머물렀다는 점입니다.

이부분은 적절한 가격 혹은 약정기간이 제시되느냐의 여부에 달려있겠네요..

분명한점은 그래도 넥서스원보다는 성공하리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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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저나 LG는 언제쯤 프로요 업데이트를 해주는겁니까?

남들이 다들 이클레어(2.1)탑재해서 출시할때 혼자만 도넛(1.6)탑재해서 출하더니.. 꼭 한박자씩 늦군요..

피처폰 시절엔 그래도 8년정도 LG제품만 써왔는데.. 스마트폰으로 넘어 온 지금 절대 LG는 사지말아야지 하는 마음뿐입니다.

그나마 LG에 호감을 갖고 있던 소비자들마저 등을 돌릴만한 상황을 더이상 만들지 말았으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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