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일전 괌으로 여행을 다녀와 간단한 여행후기를 올려볼까 합니다. ^^


위 지도에 표기된 곳이 이번 괌여행에서 방문한 지역입니다.

단순하게 번호순으로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1. 숙소



제가 묵은 숙소는 투몬베이에 있는 Westin 리조트 입니다.

이 호텔은 소유주가 일본인이라 모든 호텔안내판 부터 직원들까지 영어와 일어를 동시에 사용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영어나 일어 둘중에 하나라도 능숙하신 분들은 편하게 지내다 오실 수 있습니다. 아.. 몇몇 직원들은 한국어도 합니다.ㅋ)

위 사진에서도 보듯이 호텔이 해변가에 위치하고 있어서 호텔에서 바로 바다로 수영하러가기가 아주 좋습니다. 또한 호텔과 해변사이에는 풀장도 있어서 아이들을 데리고 바다와 풀장을 오가며 마음껏 수영을 할 수 있습니다.



해변을 이용하실 때는 리조트 중앙 엘리베이터 보다는 해변쪽의 전망엘리베이터를 이용하시면 멋진 경치도 감상할 수 있고 해변으로도 빠르게 나갈 수 있습니다.

또한 풀장옆에 있는 Information에 가서 방번호를 알려주면 비치타월을 원하는만큼 받을 수 있으니 꼭 챙겨가세요..

그리고 리조트 식당은 다른곳은 잘 모르겠고 조식으로 이용했던 1층 부페식당은 맛이 괜찮은 편이었습니다.

일본인들이 많이 이용해서 그런지 항상 쌀밥도 있었네요(맛도 좋았습니다.) 하지만 음식이 전체적으로 짠 편이었습니다.

1층 부페를 이용하실때 영유아들 동반하시는 분들은 부페 한쪽에서 달걀을 이용한 요리를 해주는데 스크램블이나 프라이를 요청하시면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괌은 모든 호텔 혹은 리조트와 쇼핑몰을 연결해주는 셔틀버스를 10분간격으로 운행하고 있어 이동이 편리합니다만.. 쇼핑할 물건이 많거나 아이들을 동반하신다면 차를 렌트하는 것도 좋습니다.

저는 어른 4명에 유아 2명으로 갔다왔는데 차가 있어 아주 좋았습니다.ㅋ

차를 렌트하신다면 리조트 지하주차장에 차를 주차하시면 되는데 주차구역마다 직원전용, 손님전용등등 표시가 있으니 잘 보고 주차하셔야 합니다.



이곳은 신발, 의류, 장난감 등등등.. 다양한 상품을 판매하는 상점들이 많이 있습니다.

괌은 대부분의 제품들이 한국보다 저렴합니다.

특히 아이들 옷의 경우에는 $6.99 ~ $12.99 정도로 한화로 하면 8천원에서 1만5천원정도 하네요..

우리나라에서 아이들옷이 왠만하면 2~3만원은 기본으로 넘기는것에 비하면 50%이상 저렴하죠..

또한 어른옷들이나 신발등도 대부분 30~40%정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습니다.

단점은 괌은 여름옷만 판매하기 때문에 겨울옷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는 없습니다.

특히 GPO내에 ROSS라는 매장은 우리나라로 치면.. 마트같은 곳으로 온갖 잡화를 모두 판매하고 있습니다.
(여긴 정말 인기가 많았습니다. 두번을 갔는데 토요일에 갔을 물건이 많이 빠지고 없더군요..)

쇼핑시 주의할 점은 사이즈가 S의 경우 우리나라의 S보다 작기 때문에 잘 확인하고 사야합니다.

ROSS에서는 의류, 장난감, 여행용 가방이 저렴하고 좋았고 NINE WEST는 여성신발, Playless Shoe Source는 여자아이들 신발, FAMOUS FOOTWEAR는 남성신발이 좋았습니다.

쇼핑한 후 숙소에서 물건을 확인하다가 문제가 있는 경우 제품교환을 요구하면 아주 친절하게 교환을 해줍니다.

우리나라에서처럼 영수증을 요구하지도 않더군요..

3. K-Mart


K-Mart는 세계에서 가장 큰 마트라고 합니다.(정말 컸습니다..)

괌은 수돗물에 석회질이 많아 식수로 사용할 수 없으므로 이곳에서 생수나 아이들 기저귀, 과자, 비타민등을 사두시면 좋습니다.
(만약 음식을 사두신다면 리조트에서는 냉장고에 보관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밖에 두면 개미들이 몰려들더군요;;)

4. Micronesia Mall


이곳은 우리나라로 치면 코엑스몰과 같은 느낌을 주는 곳입니다.

놀이기구도 있고 극장도 있고 여러종류의 상점들도 있습니다.

일단 Information Center에 가서 여권을 보여주고 할인 쿠폰을 달라고 해서 쿠폰을 받습니다.

이 쿠폰은 Macy's에서 옷을 사고 계산할때 보여주면 10%할인을 받을 수 있습니다.

여기가 유명한 이유는 Polo 매장의 경우 아주 저렴한 가격으로 폴로를 구입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가격대가 대부분 $20~$70 정도하는데 한화로는 2만 4천원에서 8만4천원 정도 하네요..

우리나라에서 보통 10만원 이상 가는것에 비하면 아이들은 70%이상 어른들 옷도 30~40%정도 저렴합니다.

여기도 두번을 갔는데.. 토요일에 갔더니 전품목 15%세일을 하더군요..(폴로까지도!! OTL..)

폴로매장 옆에 여자아이들 옷을 파는 곳이 있는데 ROSS에 비해 예쁜옷이 많았습니다.

특히 토요일에 갔더니 기본 60%할인에 추가 40%할인 + 전품목 15%할인까지 하는 상품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놀이기구는 회전목마, 범퍼카등이 있는데 1$에 쿠폰 1장을 구입할 수 있고 1번 이용시 쿠폰을 한장씩 사용하는 방식입니다.

참고하실 점은 회전목마를 탈때 아이가 너무 어려서 옆에서 어른이 붙잡아 주어야 한다면 어른도 마찬가지로 쿠폰을 내야 합니다.

5. DFS GALLERIA 맞은편

이곳은 명품거리라고 해두면 좋을것 같은 곳입니다.

각종 명품제품들을 판매하는 매장들이 많이 있습니다.

숙소 바로 앞이라 걸어서도 갈 수 있었는데.. 특히 COACH매장의 경우에는 일본사람들이 정말 많고 거의 제품을 싹쓸이 해가는 분위기 였습니다;;

2~5까지가 모두 쇼핑할 수 있는 곳일 만큼 괌은 수영은 3~4시간 했다면 쇼핑은 40시간은 한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특히 주말을 이용해서 괌을 다녀오시는 분들은 가급적 일찍 쇼핑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토요일이나 일요일의 경우에는 현지인들 뿐만아니라 일본관광객들도 많아서 원하는 제품이나 사이즈가 없을 확률이 높습니다.

6. Pacific Place

괌에서 식사는 아침은 리조트 부페에서 나머지는 쇼핑몰에서 식사를 했지만..

유일하게 음식점을 찾은 곳이 호텔바로 맞은편에 있는 Pacific Place의 카프리쵸사(Capricciosa) 였습니다.

파스타를 먹었는데.. 맛이 아주 좋았습니다. 여기서 한가지 알아두실점은 양이 정말 많다는 것입니다.

괌의 어느 음식점을 가든 1인분은 정말 양이 많습니다. 성인남성이 "배가 터질것 같아~" 일정도로 양이 나오는데 카프리쵸사는 그것보다 더 많이 나왔던것 같습니다. 성인4명(남자1, 여자3)이서 2개를 시키고도 배불리 먹고 나왔을 정도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또한 삼성카드나 씨티카드를 가지고 가시면 10%할인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할인행사는 매번 변경될 수 있으니 홈페이지를 확인하고 가는것도 좋을것 같네요..)

같은 건물에 있는 교자 야타이(Gyoza Yatai)도 유명하던데.. 아쉽게 못갔네요;;ㅎ

이 건물에는 음식점 말고도 Crocs와 ABC마트가 있는데 Crocs도 아주 저렴하고 ABC마트는 특히 진주목걸이가 예쁜것이 많았습니다.

Gaum Premium Outlets에 있는 ABC마트보다 매장 규모도 크고 더 좋았던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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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괌여행은 쇼핑이 주목적이고 휴양은 다음이었던 여행이었습니다.

앞으로 여름 의류는 우리나라에서는 비싸서 못살거 같은 생각이 드네요..

그리고 괌의 태양은 정말 뜨거웠습니다.

한낮에는 너무 뜨거워서 밖을 나가기가 무서울 정도였습니다.

해변을 이용하시려면 이른아침이나 4시 이후에 이용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저는 처음 2일은 쇼핑만 하고 3일째 해변을 갔었는데 다행인지 그날 약간 빗방울도 떨어지고 구름이 잔뜩 낀 흐린 날씨였습니다.

덕분에 아이들도 마음껏 수영도 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네요..

혹시 괌여행을 준비하고 계신다면 위에 정보들을 참고하셔서 알찬(?) 여행 되시길 바랍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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