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아이패드2를 업어왔다.

와이파이버전에 용량은 16G로 아이패드2 중 가장 저렴한 모델이다.

(그래도 64만냥이나 한다능;;;)

필자가 사용하게 된 16G 모델의 가장 큰 단점은 역시 용량..

아이패드의 넓직한 화면과 HD를 지원한다는 이유로 늘어난 앱의 용량을 고려하면 16G는 턱없이 부족하다.

하지만 이를 극복할만한 요즘 유행하는 서비스가 있으니 바로 클라우드 서비스.

인터넷에 저장공간을 두고 필요할때마다 꺼내 쓰는 방식인 이 클라우드 서비스를 잘 활용하면 아이패드 16G의 단점을 충분히 커버하고도 남는다.

1. 다음클라우드 또는 네이버N드라이브

(국산 클라우드)

국내 양대포털업체인 다음과 네이버에서 제공하는 클라우드 서비스는 해외클라우드 서비스들에 비해 용량도 많이 제공하고 속도도 빠르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나 아이패드에서 지원하는 mp4동영상의 경우 각 클라우드앱에서 스트리밍방식으로 동영상을 재생하므로 굳이 아이패드에 동영상을 담아서 볼필요가 없다.

자막이 있는 경우에도 mp4동영상에 자막을 합치고 아이패드의 동영상 플레이어에서 자막을 활성화 시켜주면 문제없다.

한가지 팁을 알려주면 다음클라우드와 N드라이브는 서비스방식에 차이가 나는데 이점을 적절히 활용하면 아이패드에 직접 동영상을 넣는 것 보다 더 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먼저 다음클라우드는 동영상의 경우 아이패드처럼 mp4만 지원하고 재생가능한 용량의 제한은 없다.

그리고 N드라이브는 avi나 mkv등의 동영상도 변환하여 재생가능하지만 2G이상 파일은 재생할 수 없다.
(N드라이브도 아이패드용 앱은 동영상 변환을 지원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용량이 큰 영화같은 동영상은 mp4로 변환하고, mp4파일은 그냥 그대로 다음클라우드에 올려두고,

mp4가 아니고 용량이 2G 이하인 파일은 N드라이브에 올려두면 별도의 인코딩 없이도 동영상을 볼 수 있다.

마지막으로 avi나 mkv파일을 인코딩하려면 시간이 많이 걸리지만 아래의 팁을 이용하면 아주 간단하게 mp4로 바꿀수 있으니 참고하시길 바란다.

(자막이 있는 경우 자막까지 합쳐주니 16G용 아이패드가 아니더라도 아이폰이나 아이패드 모든 유저에게 유용한 팁이다.)

아이폰 4 AVI, MKV 동영상을 MP4로 한방에 변환하기

2. 슈가싱크 혹은 드롭박스

(해외 클라우드 서비스)

국내 클라우드 서비스가 동영상을 담아두고 보기 편하다면 해외 클라우드 서비스들은 전자책을 담아두고 보기 편한 서비스다.

개인적으로는 슈가싱크를 추천하는데 드롭박스에 비해 속도도 좀더 빠르고 추가로 무료용량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때문이다.

슈가싱크에 관심이 있는 분이라면 아래 링크를 확인하고 가입하면 보너스로 500mb의 무료용량을 받을 수 있다.

엑티브엑스가 필요없는 웹하드 슈가싱크(sugarsync)

전자책으로 해외 클라우드 서비스를 추천하는 이유는 국내 클라우드 서비스에서는 지원하지 않는 open in 기능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아이패드에서는 하나의 앱에서 받은 자료를 다른 앱에서 불러오기 위해서는 open in 기능을 제공해야 한다.

그러나 국내 클라우드 서비스 앱들은 이러한 open in 기능을 제공하지 않는다.

우선 전자책파일(pdf, epub, zip)을 슈가싱크에 올려놓고 아이패드의 슈가싱크앱으로 보고싶은 책을 comicglass, goodreader, ibooks와 같은 앱으로 open in 을 통해 보내면 끝.

전자책 뷰어로는 개인적으로 유료이지만 comicglass를 추천한다.

아직 전자책이 활성화되지 않은 우리나라의 특성상 보고싶은 부분을 간단하게 스캔해서 보는 수밖에 없는데... 이때 스캔본을 pdf나 이미지를 압축한 zip파일 형태로 만들어 슈가싱크에 올려두면 된다.

전자책의 경우 용량이 크지 않기 때문에 해외 클라우드 서비스의 낮은 전송속도로도 충분하다.

아이패드를 활용하는데 있어 많은 부분을 차지하던 동영상과 전자책을 클라우드로 모두 올려두었더니 16G에도 드디어 남은 용량들이 보이기 시작한다.. ^^

3. 구글뮤직

(구글뮤직)

구글에서 베타서비스로 시작하고 있는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다.

내가 갖고 있는 MP3를 올려두거나, 구글에서 제공하는 음악을 무료 혹은 유료로 내 저장공간에 담아두었다가 스트리밍 방식으로 들을 수 있는 서비스다.

현재는 미국내에서만 테스트 중이므로 아래 링크를 이용해서 가입하면 된다.

프록시 우회방법 (구글뮤직 초대장 없이 가입하기)

구글뮤직은 최대 2만곡까지 올려둘 수 있고 아이패드에서는 앱은 없지만 브라우저(사파리)를 이용해서 구글뮤직사이트(http://music.google.com)에 접속하면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특히 구글에서 html5를 이용해 웹앱을 만들어 제공하므로 아이패드에 바로가기를 해놓으면 일반 앱과 별반 다르지 않게 이용가능하다.

쉽게말하면 일반 음악 앱처럼 백그라운드에서 재생하거나 화면 잠김 상태에서도 음악 감상이 가능하다는 뜻.

이제 음악까지 클라우드 서비스로 해결했다.

이제 아이패드의 용량을 확인하니 16G중 남은공간이 8G로 딱 절반가량이 남았다.. ^^

물론.. 화려하고 멋진 그래픽을 자랑하는 게임 앱 몇개 설치하면 금세 차버리겠지만..

아무튼 앞서 소개한 클라우드 서비스만 잘 활용하면  16G의 용량이 그리 부족하지만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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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외로 이렇게 모든 서비스를 클라우드에 올려두고 사용하면 필수적으로 반드시 주변에 와이파이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이 갖추어 져야 한다.

필자는 한달전부터 KT의 와이브로 10G 서비스를 이용중이다.

시작은 도저히 참을 수 없는 LG U+의 3G속도때문에 이용하게 되었는데..

아이패드가 생기니 와이브로 서비스에 날개를 단 셈이 되버렸다.

아이패드 와이파이버전과 KT와이브로를 함께 쓰며 좋은점은 앞서 설명한 클라우드 서비스를 마음껏 이용할 수 있다는 점과 와이파이 버전에는 없는 GPS를 와이브로가 어느정도 대체해 줄 수 있다는 점.

쉽게 말하면 아이패드에서 와이브로 중계기의 위치로 대략적인 위치를 잡을 수 있어 지도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개인적으로 아이패드 와이파이버전을 사용중이라면 KT 와이브로 서비스를 추천한다.

KT 와이브로 이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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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패드가 생기니 확실히 집에있던 노트북 사용시간이 많이 줄었다.

집에 있는 노트북은 블로깅을 하거나 동영상을 변환하거나 클라우드로 자료를 올리거나 인터넷뱅킹을 하는 정도..

블로깅도 간단한 글쓰기는 아이패드로 구글문서도구에 접속해 작업을 해놓으니 노트북으로는 몇가지 이미지를 붙이고 올리는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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