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아이패드2로 인한 테블릿PC 경쟁이 뜨겁습니다.

애플이 “가격”이라는 또다른 경쟁요소를 들고 나오면서 이제막 시장에 진입하고자 하는 경쟁사들은 그야말로 허를 찔린 셈이 되어버렸죠..

안드로이드 진영에서는 그나마 삼성이 아이패드와 동일한 가격대에 경쟁력 있는 하드웨어 사양을 갖추며 반격을 선언했으니 애플의 생각처럼 완전한 애플천하가 될지는 미지수입니다만.. ^^;;

개인적으로는 애플의 아이패드2가 가격면에서나 지원하는 앱의 수를 봤을때 허니콤을 탑재한 안드로이드기반의 태블릿 보다 낫겠다 싶었지만..

태블릿PC 정도의 화면크기와 해상도라면 웹서핑에도 큰 문제가 없기에..

안드로이드기반의 태블릿을 이용하면 플래시를 이용한 수많은 웹 컨텐츠를 사용할 수 있으니..

안드로이드 진영이 마냥 밀리지만은 않는다는 생각입니다.

문제는 애플의 가격정책에 맞설 만한 능력을 갖추느냐이고, 또 하나는 안드로이드기반 스마트폰에서 발생하는 OS업그레이드를 제조사에게 맡기면서 발생하는 버전 파편화 현상입니다.

허니콤이 애플의 아이패드와 경쟁하기 위해 다소 급하게 나온 감이 있기 때문에 안드로이드의 초창기처럼 향후 기능개선을 위한 업그레이드가 있을텐데.. 이를 제조사들이 별 잡음없이 지원할 수 있으냐도 생각해 볼 문제입니다.

일단 모토로라나 LG의 경우 구글의 허니콤UX를 거의 수정하지 않고 출시하는것 같은데.. 구글에서 어느정도 수정을 막은것이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태블릿PC 시장은 현재 애플이 주도하고 있고 안드로이드 진영은 이제 막 반격에 나설 준비를 하는 단계라 딱히 재미있는 일은 없으니.. 태블릿PC에 대한 이야기는 나중으로 미루고..

올초에 구글이 CR48이라는 노트북에 탑재해서 잠깐 화제가 되었던 크롬OS에 대해 재미있는 소식이 있어 전할까 합니다.

바로 크롬OS의 UX가 태블릿PC를 고려해서 변화할 것이라는 소문입니다...


(크롬OS 태블릿 컨셉 영상)

구글은 안드로이드와 크롬OS에 관한 질문에서 안드로이드는 터치입력방식에 적당한 OS이고 크롬OS는 키보드입력방식에 적합한 OS라고 했습니다만..

웹앱스토어를 통해 다양한 앱을 지원하기 시작한 크롬을 보면 태블릿PC로도 충분한 활용가치가 있다고 보여집니다.

태블릿PC에서 할 수 있는 것이 대부분 이메일 확인, SNS이용, 웹서핑, 간단한 문서작성이라고 봤을때 크롬OS로도 충분히 가능한 작업들이지요..

부족한 부분은 게임분야인데.. 이부분은 향후 HTML5의 발전이나 플래시 지원으로 어느정도 극복할 수 있는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게다가 웹만 지원하는 크롬OS의 특성상 안드로이드에 비해 가격경쟁력이나 보안성또한 우수할테고.. OS업그레이드 역시 구글이 중앙에서 직접 통제할테니 버전 파편화 현상도 방지할 수 있습니다.

현재 크롬OS가 노리는 넷북시장이 태블릿PC에 의해 잠식되고 있는 상황에서.. 구글도 크롬OS의 타겟시장을 넷북에서 태블릿으로 변경할 필요가 있을테니 이러한 소문이 마냥 뜬구름 잡는 소리는 아니라는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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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롬OS의 태블릿PC 탑재에 힘을 실어주는 가능성중에 또하나는..

얼마전 크롬 베타 11버전부터 지원하기 시작한 음성입력API 지원입니다.

안드로이드의 구글 음성인식과 같은 기능으로 처음엔 키보드가 있는데 왜 음성입력이 필요할까?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이 소식을 듣고 다시 생각해보니 태블릿 진출을 노린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드는군요..ㅋ

참고로 크롬 베타 11버전을 사용하시는 분들은 아래 링크로 가셔서 확장기능을 설치하시면 크롬에서도 음성입력 및 검색이 가능합니다.

https://chrome.google.com/webstore/detail/hhfkcobomkalfdlmkongnhnhahkmna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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