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롬플러스를 사용해본건 정말 오랜만이네요..
(올해 2월정도까지 사용하고 크롬으로 갈아탔으니 약 8개월만인듯;;)

크롬을 사용하다가 크롬플러스를 다시 사용해본 이유는 우리은행 오픈뱅킹 때문입니다.

IE기반이 아닌 파이어폭스나 크롬에서도 인터넷뱅킹이 되도록 한 우리나라 최초의 뱅킹사이트로 주거래은행을 우리은행으로 바꿀 정도로 애용하고 있던 터였죠..

그런데 얼마전 크롬의 정식버전이 7로 업데이트 되면서 우리은행 오픈뱅킹 사이트에 공인인증서가 동작하지 않더군요..

관련 블로그에는 조만간 수정하겠다는 답글이 달렸지만 아무리 기다려도 깜깜무소식..

그래서 혹시 크롬플러스의 기반인 크로미엄 버전이 6 이지 않을까 해서 확인해보니 역시나.. Chromium 6.0.472.63 버전을 사용하더군요..
(크롬플러스의 단점중 하나가 기반이 되는 크로미엄의 버전업이 느리다는 것이었죠..)

냉큼 크롬플러스를 업데이트 하고 우리은행 오픈뱅킹을 들어가니 역시나 공인인증서가 정상적으로 동작합니다. ^^

당분간은 크롬플러스를 사용해야겠다 생각하고 새롭게 변한 부분을 둘러보니 8개월만에 많이 안정화 되었다는 것이 느껴집니다.

특히 IE모드의 경우 익스플로러와 거의 차이가 없을 정도로 완벽하게 동작하네요..
(일전에는 일부 ActiveX로 구현된 사이트의 팝업이나 마우스 오른쪽 클릭 메뉴등이 동작하지 않아서 포기했었는데 지금은 정상적으로 동작합니다.)

이정도라면 그동안 크롬+The World브라우저 조합에서 다시 크롬플러스를 사용해도 될 정도라는 생각입니다.
(특히 ActiveX로 구현된 사이트는 제가 꼭 이용해야하는 사이트였기에 이 사이트를 지원하는것이 제겐 큰 동기부여가 되네요..)

오랜만에 크롬플러스를 사용하는 것이니 처음 크롬플러스를 설치하고 설정법 부터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크롬플러스를 설정하기에 앞서 크롬은 기본적인 설정에 대한 동기화 기능을 제공하니 크롬을 사용하시던 분이라면 동기화 기능일 이용해서 크롬에서 사용하던 환경을 최대한 끌어오는 편이 좋습니다.

동기화 방법은 도구->옵션->환경설정->동기화에 가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크롬 동기화 설정)

그리고 도구 메뉴에 가면 크롬에는 볼 수 없었던 크롬플러스를 설정하는 메뉴인 "Enhanced Options"를 클릭합니다.

(크롬 도구 메뉴)

메뉴화면은 8개월전 크롬플러스에 비하면 정말많이 깔끔해졌습니다. ^^

또한 메뉴도 대부분 한글화가 되어있는지라 특별히 설명을 할 필요도 없어져버렸네요..

(크롬플러스 설정 화면-1.탭)

붉은색으로 표기한 부분이 제가 설정을 변경한 부분입니다.

기본적으로 크롬과 같은 UI를 원했기에 검색엔진 창을 없애버렸고, 윈도우 7을 사용하기에 멀티탭 썸네일 기능을 활성화 시켰습니다.(크롬은 아직도 윈도우7 의 작업표시줄을 완벽히 지원하지 못하네요..)

(크롬플러스 설정화면-2.북마크)

북마크부분은 특별히 건드리지 않았습니다.

북마크바를 보여줄지 말지 결정하는 옵션 중에 크롬에는 없는 자동으로 보여주고/숨기기 기능이 눈에 띄기는 한데.. 막상 사용해보니 별로였습니다.

그냥 북마크바가 보고싶으면 ctrl+shift+b 를 이용합니다. ^^

(크롬플러스 설정화면-3.Privacy Data)

캐시 삭제와 IE커널에서 해당 데이터 지우기만 사용합니다.

캐시를 지우는 이유는 USB에 담아서 포터블로 사용하는 경우도 있고 캐시는 불필요한 데이터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정리를 하도록 했습니다.

IE도 마찬가지로 캐시를 지우고자 IE 커널에서 해당 데이터 지우기를 선택했습니다.(IE쪽은 세분화된 메뉴가 없네요..)

(크롬플러스 설정화면-4.브라우저)

Smooth Scroll은 이미 크롬에서부터 확장기능을 사용하고 있었기에 체크를 해제했습니다.
(크롬이랑 확장기능 동기화를 했기때문에 충돌을 막기 위함이죠..)

그리고 쿠키 동기화 기능은 8개월전 마지막으로 사용할때도 논란이 많았던 기능인데..

여전히 이 기능을 밀고 있다는 것이 놀라울 따름입니다.

좀 발전이 있나해서 사용해봤는데.. 네이버에선 여전히 문제가 많더군요.. 쿠키를 동기화 하는 문제는 보안상 위험한 부분이므로 그냥 깔끔하게 기능을 off 시킵니다.

(크롬플러스 설정화면-5.마우스 제츠쳐)

마우스 제스쳐는 개인적인 취향들이 있기에 각자 알아서 취향것 설정하면 됩니다.

개인적으로는 크롬에서 Smooth Gestures 를 사용했었는데 이 확장이 크롬의 GPU가속 기능과 충돌을 일으키는 바람에 한동안 마우스 제스쳐를 사용하지 못했었습니다.

크롬플러스로 갈아타면서 다시 마우스 제스쳐를 사용할 수 있게 된셈인데.. 역시 편하네요..

특히 IE모드에서도 마우스 제스쳐를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은 크롬플러스만의 최대 강점이라 생각합니다.

(크롬플러스 설정화면-6.IE 탭 셋팅)

"IE URL 자동 추가시 확인 대화 상자를 표시"하는 옵션을 제외한 이유는 이 옵션을 활성화 시키면 IE모드로 전환하는 사이트마다 앞으로는 자동으로 IE모드로 열거냐고 매번 물어보는게 짜증나서 입니다..

그냥 항상 IE모드로 열고 싶은 사이트에 대해서는 URL 옆에 크롬플러스 아이콘을 마우스 오른쪽 클릭하면 아래와 같은 설정창이 나오기때문에 굳이 이 기능을 사용할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크롬플러스 IE모드 설정)

그리고 Auto-switch to IE mode 는 IE에 최적화된 사이트는 자동으로 감지해서 IE모드로 열겠다는 옵션이것 같은데.. 보통 ActiveX 사용으로 IE에서만 동작한다는 경고문구를 내보내는 금융권사이트를 돌아다녀봐도 자동으로 IE모드로 들어가진 않더군요..

어떤 경우에 자동으로 IE모드로 들어가지는지는 의문입니다만.. 자동으로 변환되는 사이트가 걸리길 바라는 마음에 일단 옵션은 활성화 시켜두었습니다.

엉뚱한 사이트를 IE모드로 감지해버리면 이 기능은 해제하는 것이 낫다고 봅니다.

그리고 메뉴 중간쯤에 "IE Internet Options" 라는 버튼이 있는데.. 이것은 IE의 "인터넷속성" 화면을 보여주는 기능입니다.

(크롬플러스 설정화면-7.IE 탭 URL 목록 관리)

자동으로 IE모드로 들어갈 사이트 목록을 관리하는 옵션입니다.

특별한 설명이 필요없는 옵션이군요..

다음은 "광고 차단 옵션"인데.. 전 광고보는것을 좋아해서 특별히 이기능은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크롬플러스 설정화면-8.광고 차단 옵션)

기본적인 차단 규칙을 제공하니 적절하게 활용하면 될듯합니다.

다음은 "바로 가기 키 설정"인데.. 단축키 설정하는 옵션으로 이부분 역시 개인적인 취향인지라.. 따로 설명은 안합니다.

마지막으로 "시작 옵션" 입니다.

(크롬플러스 설정화면-9.시작 옵션)

먼저 프로세스 모드는 일반적으로 크롬이 탭별 프로세스 지정방식만을 제공하는데 반해 다양한 옵션을 제공합니다. 자원이 넉넉치 않은 경우 단일 프로세스 모드로도 동작시킬 수 있네요..

다음은 캐시폴더를 지정하는 옵션인데.. USB를 이용하는 경우라면 USB드라이브 보다는 하드디스크 혹은 램드라이브를 지정해주면 좀더 쾌적한 웹서핑을 할 수 있을 겁니다.

이부분은 설정하면 크롬플러스를 재시작해야만 적용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이상으로 크롬플러스 설정법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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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E모드가 많이 안정화 되었지만.. 제가 많이 이용하는 ActiveX 로 구현된 사이트의 일부 가능이 동작을 하지 않네요..
(하지만 그 기능은 많이 쓰는 것도 아니고 약간만 수고를 하면 그 기능을 사용못하는 것도 아니니 크롬플러스를 사용하지 못할 이유는 안되는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예전처럼 크롬플러스 전체가 죽어버리거나 하지는 않으니.. 정말 안정화가 많이 되긴 했나봅니다.

이제 반나절정도 사용해 본 것이니.. 추가로 어떤 문제가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이정도로 안정화된 상태라면.. 한동안은 크롬플러스를 사용하게 될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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