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 구글 문서도구 자료백업 기능 강화  라는 글에서 구글문서도구에 있는 문서들을 로컬 PC로 백업할 수 있는 기능을 소개해드린적이 있습니다.

이글에서 기능은 매우 만족스러웠지만 문서제목이 한글인 경우 모두 깨져서 나오는 문제를 지적했었습니다.

또한 그 글을 트위터에 올렸다가 구글관계자분이 확인해주시겠다는 대답도 들었습니다.

당시에는 조만간 해결이 될거라는 기대를 가졌지만.. 그후론 아무런 답변도 없고해서..

쉽게 해결될 문제가 아닌가 보다 하고 그후엔 기대를 접고 있었습니다.

제가 문제를 지적한 글을 올린것이 작년 12/16일 이었으니.. 한달여가 지난 후가 되겠네요..

오늘 우연히 구글문서도구에 있는 스프레드시트 문서를 엑셀파일로 변환할 필요가 있어 PC로 문서를 다운로드 했습니다.


당연히 제목에서 한글이 깨질꺼라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게 왠일인가요..

한글이 정상적으로 나오고 있었습니다.

그동안 아무런 답변이 없길래 확인을 못하고 있었는데.. 해결을 해주셨구나 하고 감격하고 스프레드시트 뿐만아니라 다른 워드문서나 프리젠테이션 문서들도 PC로 다운로드 해보았습니다.


결과는.. 엑셀, PDF, 한글(HWP) 문서는 한글제목이 정상적으로 다운로드 되었고,

워드와 파워포인트는 여전히 한글이 깨지는 문제가 발생하고 있었습니다.


또한 한번에 여러가지개의 문서를 다운로드 하는 경우 압축파일 형태로 다운로드가 됩니다.

그리고 그 압축파일을 열어보면.. 어떤문서든 한글로된 제목은 모두 깨져서 보이는 문제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즉, 결론은 엑셀과 PDF, 그리고 구글문서도구가 지원하지 않는 기타파일은 한글제목이 깨지는 문제가 해결되었습니다.

하지만 나머지 워드나 파워포인트는 여전히 한글제목은 깨지는 현상이 발생했고,

압축파일형태로 다운로드시에는 모든 파일의 한글제목이 깨지는 현상이 발생했습니다.

구글 관계자여러분~ 나머지 문서들도 한글깨짐 문제를 해결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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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구글이 출시한 넥서스원의 첫주 판매실적이 저조하다는 기사가 보입니다.

구글의 브랜드 파워나 넥서스원의 사양으로 볼때 실망스러운 수준이라는 것이 중론입니다.

그리고 그 이유중 하나로 구글의 허술한 A/S를 문제삼고 있습니다.

생각해보면 구글의 주력사업인 검색분야에서는 고객의 불만사항을 직접적으로 해결해줄만한 이슈는 없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최근 구글은 사업영역을 확장해나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런 사업들은 고객과 매우 밀접한 관계를 유지해야하는 사업들도 있습니다.

현재 문제가 되는 넥서스원뿐만이 아닙니다.

구글이 선도하고 있는 클라우드 컴퓨팅을 이용한 웹서비스들도 마찬가지 입니다.

고객의 불편사항에 적절하게 대응하지 못한다면 공든 탑이 무너지는 것은 순식간일 수 있습니다.

성능향상이나 신기술 개발도 좋지만.. 고객의 소리에 좀더 귀를 기울일 수 있는 체계적인 시스템도 갖출 수 있기를 바랍니다.


특히 구글코리아는 최근 점유율을 확대하기 위해 첫화면을 개편하는 초강수를 두고 있는데..

그런것 보다는 최근 MS가 윈도우 7을 출시하면서 내걸었던 "여러분의 아이디어로 만들었습니다"와 같이..

고객이 어떤것에 불만을 갖고 있는지.. 정말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에 더 관심을 가져볼 필요가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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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하게 말했지만.. 결론은.. 구글코리아는 한글로도 문의사항을 접수할 수 있도록 지원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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