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잠시 영화 이야기를 할까 합니다.

첫아이를 얻고나니 영화관을 갈 기회가 없어서.. "원티드"라는 영화를 본 후 약 1년정도 지난 몇일 전 "아바타"라는 영화를 보게 되었습니다.

연말 송년모임을 술자리 대신 "영화관람"으로 한 덕분이었습니다. ^^

여러 상영작 중에서 "아바타"를 선택한 이유는 타이타닉을 만든 "제임스 카메룬" 감독의 명성때문이었습니다.

하지만 러닝 타임이 162분은 좀 부담스럽더군요.. ^^;;

첫 개봉일자에 영화를 보러가서 특별한 스토리나 정보는 없었습니다.
(1년정도 극장을 못가다보니 영화에 관한 정보도 관심이 없어지더군요..)


감상평은 일단 컴퓨터 그래픽이 이정도까지 구현될 수 있었다는 것에 놀라움을 금치 못합니다.

전 별다른 정보가 없어서 가까운 상영관에 가서 봤지만.. 혹시 아직 보지 못한 분들은.. 아이맥스 영화관을 추천합니다.

그것도 가능하면 화면이 큰 영화관으로 고르세요..

3D가 되느냐 안되느냐는.. 3D를 보지는 못했지만.. 화면크기가 더 중요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영화의 배경이 되는 "판도라"행성은 아마존의 밀림을 연상시킵니다.

그리고 행성의 원주민 "나비"족은 마치 밀림의 원주민을 연상시키죠.. ^^

일단 나비족이 밀림의 이곳저곳을 뛰어다니는 장면은 정말 인상적입니다.

화면이 컷다면 정말 내가 "나비"족이 되어서 밀림을 뛰어다니는 착각이 들정도 입니다.

그리고 컴퓨터 그래픽의 정교한 처리를 위해 이모션 캡처기술을 사용했다고 하는데..

정말 실사와 별다른 이질감이 느껴지지 않을 정도입니다.

스토리는.. 뭐.. 그냥 평범합니다.

이미 많은 기사를 통해 대부분이 알려졌듯.. 주인공이 나비족과 동화되어가는 내용이 큰 줄거리 입니다.

하지만 162분의 긴 러닝타임을 이어가기에 스토리가 부족한점은 단점입니다.

중간에 약간 지루해지는 감이 있지만.. 마지막 인간과 나비족의 운명을 건 전쟁은 정말 압권입니다. ^^


아직 "아바타"를 보지 못한 분들은 이번기회에 화면이 큰 상영관에서 관람해보세요..

진정한 "아바타"의 매력을 느낄 수 있을 겁니다.


특히.. 영화에 너무 몰입하다 보면 여주인공인 나비족 여전사 "네이티리"가 예뻐보이는 착각이 들게 됩니다.ㅎ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