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윈도우 7의 RTM 버전이 나오면서 윈도우 7이 정식으로 출시되기를 학수고대 하는 분들이 많이 보입니다.

그이유는 윈도우 비스타에 실망을 많이했고 윈도우 7이 베타 테스트부터 호평을 받았기 때문일 것입니다.

아무튼 윈도우 7에 대한 열기는 윈도우가 그동안 출시한 버전중 가장 높은것 같습니다.



저도 윈도우 7을 기대한 한명으로 언제 XP에서 윈도우 7으로 갈아타야하나 고민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몇일전에는 2년간 사용하면서 무거워진 XP를 더이상 참지 못하고 PC를 포맷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윈도우 7을 설치하지 않고 결국 XP를 좀더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윈도우 7을 설치하지 않은 가장 큰 이유는 정식버전이 나오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인터넷에는 RTM유출본 등등이 나왔지만.. 다운받을 능력도 안되고..(ㅜ_ㅜ)..

받는다 해도 드라이버 설치나 프로그램 호환성 여부 등등 고려해야 할 내용이 만만치 않습니다..
(LG노트북을 사용중인데 홈페이지에 가보니 제가 사용하는 모델은 XP드라이버까지만 지원되고 있었습니다.)

윈도우 7은 화려한 UI와 비스타 시절부터 적용된 보안기능인 UAC기능 그외에도 여러가지 향상된 기본 프로그램 지원과 안정적인 구동이 장점으로 꼽힙니다.

하지만 구글이 크롬OS의 출사표에서 OS에 대한 편견을 깨버려서 그런지.. 굳이 비싼 비용을 지불하면서까지 윈도우 7의 기능들을 사용해야하는가 라는 의문이 듭니다.
(물론 구글 크롬OS를 사용하겠다는 뜻은 아닙니다.. 현재 우리나라의 웹환경을 볼때 익스플로러 없이 받을 수 없는 서비스가 워낙 많기 때문입니다;;)

윈도우 7의 화려한 UI는 그만큼 고사양의 하드웨어 스펙을 요구하게되니.. 윈도우 7을 사용하려면 PC를 새로 사야합니다. 즉 윈도우 7을 사용하기 위한 출혈이 너무 큽니다..(ㅜ.ㅜ)

출혈을 최소화하려면.. 화려한 UI 기능은 끄고 사용해야겠지요;;

그리고 PC를 사용하면서 대부분을 인터넷을 통한 서비스를 이용하고 나머지는 동영상 감상이나 사진편집, 문서작성이 대부분인 상황에서 윈도우 7의 다양한 기능을 과연 얼마나 활용할 수 있을지도 의문입니다.

마지막으로 강화된 보안기능은 금융권사이트만 익스플로러를 사용하고 대부분 구글 크롬을 사용하다보니 PC에 악성코드가 설치되는 일이 없습니다.

또 감염경로 중 하나인 인터넷에서 프로그램을 다운로드 받아서 설치할 때 실행파일에 악성코드가 숨겨져 있는 경우인데.. 백신만 설치해도 심각한 피해를 입지는 않습니다.

이런저런 이유로 윈도우 7에 대한 열기가 식어버리기는 했지만.. 윈도우 7의 안정적인 구동 환경은 솔직히 증명만 된다면 갈아타고 싶은 유일한 이유가 될 것 같습니다.

그동안 윈도우 98부터 XP까지 여러가지 버전의 윈도우를 사용해왔지만.. 윈도우는 사용하면 사용할수록 무거워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따라서 윈도우 7이 이러한 윈도우의 문제를 어느정도 개선했다고 한다면.. 갈아타고 싶은 마음이 생깁니다.

하지만.. 이제 막 윈도우 7의 RTM 버전이 공개된 이상.. 그 안정성이 증명되려면 시간이 더 필요할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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