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봄 신종플루가 유행하고 사망자가 속출했다가 여름이 되면서 잠잠해져서..

그냥 그대로 끝나나보다 했는데.. 날씨가 서늘해지면서 다시 환자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저는 의료계에 있는 사람은 아니지만.. 아직 아이도 어리고 해서 걱정이 됩니다.

좀더 자세한 정보를 알아야겠다 싶어 고려의대 감염내과의 김우주교수님이 쓰신

"신종인플루엔자 A/H1N1 대유행: 현황과 전망" 에 관한 논문을 읽게 되었습니다.
(전문적인 용어는 잘 모르지만.. 그래도 일반인이 읽기에 너무 어렵지는 않았습니다.)

논문에 의하면 현재 신종플루는 겨울철에 접어든 남반구(호주, 칠레, 아르헨티나)에서 환자가 급증하고 사망자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남반구에서 계절인플루엔자와 동시 유행하면서 유전자 재편성을 일으키거나 자체적으로 유전자변이를 일으켜 병독성이 강해져 가을철 북반구로 유행할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렇게 신종플루가 유행하는 이유는 이제껏 인류가 돼지로부터 유래된 인플루엔자를 겪어보지 않았기 때문에 대부분 면역이 없어서라고 합니다.

신종플루의 감염경로는 호흡기감염으로 주로 환자 주변 1 ~ 2m 이내에 밀접한 접촉자에서 환자가 발생합니다.(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은 감염자가 있을 확률이 높으므로 위험하다는 뜻으로 보입니다.) 
즉 신종플루 감염자의 기침, 재채기도 중요한 감염경로이고, 분비물 및 체액(설사 포함)은 잠재적으로 감염성이 있다고 생각해야 합니다.

또한 소아, 청소년 및 젊은 성인은 신종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노출된 경험이 없어 이번 신종플루에 더욱 취약하다고 합니다.
(실제로 젊은층에서 감염자와 사망자가 많이 나왔다고 합니다.)

신종플루는 1가지 이상의 중증질환 또는 합병증 발생의 고위험을 갖고 있으므로 임신부, 2세미만 영아, 당뇨병, 면역결핍질환 및 심혈관질환자는 사망위험이 높으니 특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인플루엔자의 예방은 백신접종이 최선의 방법이지만 백신 생산이 4~6개월정도 소요되므로 현재로서는 안걸리도록 하는 것이 최선입니다.
(백신의 대량생산은 11월에나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