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창 티맥스 윈도 출시로 이슈가 되고 있을 때, 구글에서도 넷북용 OS인 크롬OS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최근 티맥스 윈도 부터 MS윈도우 7, 구글 크롬OS 까지..
한때 리눅스와 MS윈도우 의 대결을 보는 듯한 느낌이 듭니다.

일단 구글에서는 크롬OS를 넷북을 겨냥한 OS라고 밝혔습니다.
따라서 크롬OS의 특징인 스피드, 단순함, 안정성 입니다.

저는 구글 크롬 브라우저를 즐겨사용하는 유저로써 이번 크롬OS에 대한 기대감이 매우 큽니다.


크롬 브라우저에서 경험했듯이 스피드와 단순함은 다시한번 OS에 신신한 충격을 주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이미 많은 기사를 통해 구글의 크롬OS 에 대하여 여러가지 추측들이 많이 있습니다.
긍적적인 시각도 있고 MS의 강력함에 무모한 도전이라는 시각도 있습니다.

저는 이러한 다양한 시각에 긍정적이라는 시각을 보태려고 합니다.
제가 크롬OS를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이유는 세 가지 입니다.

첫번째로 스피드.. 구글은 크롬OS를 통해 몇 초내에 웹에 연결할 수 있을 정도의 가볍고 빠른 OS를 디자인 한다고 합니다.
저는 여러가지 다양한 어플리케이션을 사용하는 파워유저가 아닌 일반적으로 PC를 사용하는 입장으로서,
MS윈도우가 제공하는 다양한 기능의 1/10 아니면... 1/100 이라도 활용하고 있을까 하는 생각을 자주 합니다.

특히 사용하면 사용할 수록 부팅이 느려지는...(아.. 윈도우 7 은 아직 사용해보지 않아서 모르겠습니다.) 답답함..

일반적으로 제가 PC를 사용하는 패턴을 생각해보면.. 부팅후에 브라우저를 실행하고 이메일을 확인하고..
웹서핑 또는 블로깅 혹은 동영상 감상 정도라고 생각이 됩니다.
특별히 프로그램을 사용한다면.. 디카로 찍은 사진을 편집하거나 한글 또는 엑셀로 문서를 작성하는 일 정도지요..

이정도의 작업이라면 굳이 MS의 윈도우 처럼 많은 기능을 지원할 필요는 없을 듯 합니다.
넷북 이라면.. 더더욱.. 말이지요.. ^^

그리고 구글에서 제공하는 웹어플리케이션을 이용한다면(구글문서도구, 피카사 사진 편집등등..) 제가 일상적으로 PC에서 하는 작업들은 모두 웹을 통해서도 구현이 가능한 셈입니다.

두번째로 안전성.. 구글은 OS의 근본적인 기본에 충실하게 보안 아키텍처부터 설계를 한다고 했습니다.
아무래도 MS 윈도우처럼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지 않기 때문에 오히려 보안에 위협이 될만한 기능이 없을 듯 합니다.

최근에 발생한 좀비PC로 인한 DDoS공격에서 보듯이 일반적인 PC유저들은 바이러스에 대한 위험에 항상 노출되어 있을 수 밖에 없습니다.
제 주변을 봐도.. 백신프로그램이 없는 경우도 많고.. 있어도.. 귀찮아서 혹은 PC가 느려져서 감시 기능이나 업데이트 기능을 사용하지 않는 분도 많습니다..
최근에 발생한 DDoS로 인해 조금 백신에 대하여 관심을 갖고 있지만.. 백신이 모든 보안의 위협을 막아줄 수는 없을 것입니다.
결국 보안에 위협이 없는 OS를 사용하는 것이 보다 안전하지 않을까요?
(물론 크롬OS가 보안에 완벽하게 만들거라 생각하진 않지만.. MS윈도우 만큼 취약하지 않는다면.. 하는 생각이죠,. ^^)

세번째로 웹환경.. 크롬OS가 스피드, 단순함, 안정성을 모토로 넷북을 겨냥할 수 있는 이유는 웹어플리케이션의 발전에 기반을 두고 있습니다.

구글은 이미 구글 메일, 구글 문서도구, 피카사, 유튜브 등 다양한 웹 어플리케이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브라우저만 있으면 웹에 접속하여 이메일도 관리하고 문서도 작성할 수 있고 사진편집, 동영상감상까지 할 수 있습니다.(구글 기어스를 통해 오프라인에서도 사용가능하지요.. ^^)

그리고 만들어낸 문서 혹은 사진, 동영상을 굳이 내 PC 하드에 저장할 필요가 없습니다. 웹에 저장된 자료들은 PC에 문제가 발생해도 사라지지 않기 때문에 항상 자료를 백업해야하는 수고를 덜어줍니다. 또한 해당 프로그램이 업데이트를 신경쓰지 않아도 됩니다.

이상의 이유로 제생각으로는 크롬OS는 넷북이라는 타켓을 적절히 활용하여 점유율을 끌어올릴 수 있다면..
그리고 크롬OS에 대한 사용자들의 적응력을 올릴 수 있다면.. 결국 MS가 주도권을 쥐고 있는 PC까지 넘볼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아직 크롬OS는 그 실체가 없고 너무나 많은 부분이 베일에 가려져 있으며.. MS윈도우에 익숙한 사용자들을 얼마나 끌어들일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만..
일반적인 유저로써 저는 구글의 이러한 패러다임에 찬성합니다. ^^

번외의 이야기로..

구글의 입장에서는 현재 구글이 제공하는 다양한 웹 어플리케이션과 그 어플리케이션을 사용하기 위한 도구인 브라우저까지 출시한 상황에서.. 이제는 그 마지막인 OS까지 장악하기 위한 첫걸음을 내딛었다고 봅니다.

더욱이 MS가 막대한 자금력을 이용하여 호시탐탐 검색시장을 노리고 있는 만큼.. 그리고 구글의 그동안의 행보를 보면.. 이번 OS진출을 통해 MS와 피할 수 없는 정면대결을 선언했습니다.

그 승자가 누가 될지는 아직 모르지만.. 여러가지 서비스를 맛볼 수 있는 사용자의 입장에서는 구글이 MS가 장악하고 있는 점유율을 어느정도 가져갔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번외의 두번째 이야기로..

하지만 우리나라의 웹환경상 어쩔 수 없이 크롬OS를 사용할 수 없을지도 모릅니다..(크흑.. 크롬OS에서 익스플로러를 지원하면 모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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